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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브리핑] 美, 올해 세 번째 금리 인상…연준, ‘고용시장 회복’ 강조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12-14 08:37수정 : 2017-12-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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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CNBC 브리핑'

<앵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했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만큼 미국 경제 성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2.1%에서 2.5%로 상향조정한 점을 보면 금리 인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요.

또 그 배경으로 고용시장 회복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17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고용만큼은 완전 고용 상태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이번 금리인상 결정은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더라도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속하면서도 물가를 2%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는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법적으로 연준에 부여된 이중책무와도 일치합니다.]

<앵커>
하지만 물가가 문제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이번 금리인상 결정에 두 명의 위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던 것인데요.

연준은 내년 물가도 연준이 목표하는 2%에 미치지 못하는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는 1.3%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연준은 물가가 최소 2년 안에는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저물가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긴축 속도를 조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에 대해 채권왕 빌 그로스는 인플레이션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빌 그로스 / 야누스 헨더슨 포트폴리오 매니저 : 기준금리가 4% 이상으로 오른다면 인플레이션이 2.5~3% 정도라는 의미가 될 겁니다. 이 정도까지 오를 거라고는 보지 않지만 지켜봐야 합니다. 연준 위원 대부분의 전망은 점도표가 장기적으로 3%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4%는 지배적인 전망에서 다소 벗어난 수준입니다. 오늘 연준의 금리인상은 점도표 측면에서 약간의 상향 조정이고 채권시장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앵커>
앞으로의 전망은?

<기자>
연준은 내년엔 세차례, 내후년에는 두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일단 다음 금리인상 시기로는 내년 3월이 꼽히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속도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미로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투자기관 골드만삭스는 지금같은 경제 회복 속도라면 내년 4차례 인상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연준은 중립 기준금리가 앞으로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년에 걸쳐 금리를 점진적으로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렇게 해야 고용시장의 강세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에서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압박이 커진 셈인데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은?

<기자>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25%~1.50% 수준이 됐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1.5%와 같은 수준인데요.

앞서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맞물려 지난달 6년 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내년입니다.

미국이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진행하면 금리 역전 현상이 생겨 한은도 금리인상 카드를 또 다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상반기 한 차례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8시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한편, 오늘이 옐런 의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였죠?

<기자>
네, 내년 2월부터 제롬 파월 지명자가 연준 의장으로 활동합니다.

그래도 옐런 의장, 박수칠 때 떠나는 모습입니다.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옐런 의장에게 경제학자들이 'A 성적표'을 제시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3%대로 이끌었고 양적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하는데 능숙했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12-14 08:37 ㅣ 수정 : 2017-12-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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