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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권 셀프연임 겨냥…“회추위 고쳐라”

김성현 기자 입력 : 2017-12-14 18:06수정 : 2017-1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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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금융 지주사들에게 회장 선출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른바 셀프연임을 개선하겠다는 의미인데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들, 특히 하나와 KB를 겨냥해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 개선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금융감독원은 하나금융지주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회추위에 구체적인 개선 요구에 나선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와함께 사외이사 선임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일 것도 주문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일 하나금융 이사회를 면담하고, 지배구조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금융지주에도 동일하게 개선을 요구하고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는데요.

KB 역시 회장이 후보로 나선다면, 상시지배위에서 빠지라는 겁니다.

다만, 윤종규 회장의 경우, 이미 연임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하나금융의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개선사항을 요구한거죠?

<기자>
네, 금감원이 하나금융에 전달한 경영유의사항은 모두 7가지인데요.

이 가운데 지배구조와 관련된 내용은 5건입니다.

현재 하나금융 회추위 규정은 3인 이상 8인 이하로 구성하되 사외이사가 총 위원의 과반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요.

금감원은 회추위 구성을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하나금융 회추위가 회장 후보군 선정과 관리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데 여기에 회장이 참여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금감원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투명성도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회추위에 회장 후보인 회장을 포함해 회장 후보군 추천을 회장 지휘 아래있는 경영지원실이 맡은 것을 불공정하다고 봤습니다.

회장 후보군 선정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자와 후보간의 관계 등 투명성도 요구했는데요.

이번 금감원의 요구는 앞으로 다른 금융회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대부분의 금융지주회사들이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7-12-14 18:06 ㅣ 수정 : 2017-1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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