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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에도 가상화폐 ‘광풍’ 여전…오늘 자율규제안 나와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12-15 08:47수정 : 2017-12-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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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그제 정부가 가상화폐 긴급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15일) 관련업계가 자율 규제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정부 규제안이 발표된 후에도 가상화폐 투기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정부의 긴급대책이 발표된 것은 이틀 전인데요.

이틀 전 정부의 긴급회의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1700만원 후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규제가 발표된 이후에는 1950만원까지 오히려 다시 올랐습니다.

규제가 발표된지 하루가 지난 어제 오후 4시에도 1810만 7천원에 거래되며 사실상 가격을 회복하고, 큰 변화가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정부의 이번 긴급 대책 발표로 오히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 대책이 일부 투자자들의 거래를 제한하는 수준에서 그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나라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국제 시세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 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생소한 가상화폐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상화폐 이오스는 지난 13일 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는데요.

거래가 시작된지 10분만에 국제시세의 2배가 넘는 1만 7천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결국 거래량이 폭주하면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서버점검을 위해 잠시 거래를 정지시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 코인당 55만원 수준이던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은 어제 오후 81만 3천원까지 치솟았고요.

280원에 머물던 리플도 6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또 주식시장에서는 '가상화폐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업계가 자율규제안을 내놓을 예정인데, 어떤 내용이 담길까요?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와 업체들 구성된 블록체인협의회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율규제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측은 그제 정부 대책에 대해 건전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부 대책이 일종의 '제목'이었다면 오늘 발표하는 자율규제안은 그 세부내용이 될 예정입니다.

예치금 별도 보관 등 가상화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세부조항과 불법행위를 하는 거래소를 퇴출하는 방안 등 자정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재는 투자자들이 몰려 가상화폐 거래소가 다운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데요.

투자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본인확인 절차 등 보안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등의 기술적인 내용도 발표될 예정됩니다.

<앵커>
네, 자율규제안 내용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2-15 08:47 ㅣ 수정 : 2017-12-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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