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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고강도 압박…투자자들, 금감원장 해임 요구 청원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1-11 12:00수정 : 2018-01-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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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경찰에 이어 이번에는 국세청까지 나섰습니다.

이승희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국세청이 어제(10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본사를 찾아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수료 수입에 대한 세금 탈루 여부와 회계처리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경찰도 국내 3위 업체인 '코인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코인원은 가상화폐의 시세를 예측해 공매수와 공매도를 하는 '마진거래'를 제공했는데, 경찰은 이 마진거래가 도박과 유사하다고 봤습니다.

법무부 역시 가상화폐 중개 자체를 불법으로 보고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 내용의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같은 금융당국의 규제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투기꾼으로 몰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청원은 이틀 전 시작됐는데요.

오늘 오전까지 80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이내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앵커>
이어지는 수사 속보, 나오는 대로 살펴보도록 하겠고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이라고요?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워런 버핏은 "가상화폐가 나쁜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5년물 풋옵션을 할 수 있다면 하겠지만 잘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즉, 5년 안에 모든 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셈입니다.

[워런 버핏 /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 장담컨대 가상화폐의 결말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 시기나 방식은 알 수 없습니다만, 만약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5년 풋옵션을 매수할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앵커>
또 다른 세계적인 투자자인 빌 게이츠와는 상반된 주장이네요.

<기자>
빌 게이츠는 지난 2014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화폐보다 낫다"라며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비트코인 기술만 안정성을 갖추면 될 것"이라며 "미래 금융 거래는 결국 디지털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어제 전해드렸다시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주장했다가 이같은 발언을 가진 것을 후회한다고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앞으로 출시될 모바일 결제에서 가상화폐의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처럼 거물급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에 대한 이견이 엇갈리는데요.

민간 기업들이 가상화폐의 근본 기술인 블록체인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라고요?

<기자>
130년 전통의 필름·카메라 업체 코닥이 자체적인 가상화폐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이달 말 '코닥코인'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코닥의 주가는 125%나 급등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블록체인'을 채택하려는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8-01-11 12:00 ㅣ 수정 : 2018-01-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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