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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상화폐 떨어지고 코스닥 오르고…‘해외 영향력’ 상당

이대종 기자 입력 : 2018-01-17 08:46수정 : 2018-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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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가상화폐 규제에 관해 정부가 혼선을 노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의 강력한 규제조치도 급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인데요.

반면 코스닥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16년 만에 900고지를 탈환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취재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대종 기자, 가상화폐가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오늘(17일) 아침 8시 기준 국내 한 거래소의 시세판을 확인한 결과 표시된 가상화폐가 모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급락세는 대부분 20%를 넘었고요.

타격이 큰 경우는 30%를 넘는 가상화폐도 있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하루 새 700만 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1200만 원 수준까지 급락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열흘 넘게 이런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의 가격이 지난해 12월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앵커>
이런 가상화폐 급락세에 중국발 충격도 한몫을 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는 개인간 거래, 그러니까 P2P 방식의 장외 플랫폼 등에 대해 사용자들의 접근을 막을 것이라는 보도가 영향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은 이달 초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대해 '질서 있는 퇴출'을 지시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내렸는데요.

중국 내 강력한 규제책이 연이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가상화폐 급락세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코스닥 시장은 활활 타오르고 있던데, 코스닥이 900선을 돌파했군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코스닥은 그제보다 1% 넘게 오르면서, 901.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002년 3월 29일 이후 16년 만에 900선을 넘겼는데요.

그 사이 시가총액 역시 319조 원을 훌쩍 넘기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입니다.

국내 한 증권사는 올해 코스닥이 1000선을 넘을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승세가 놀라운데, 코스닥 지수가 이렇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벌써 11거래일 연속으로 7500억 원이 넘는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지난주 나온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 때문에 오름폭이 커 보이는 기저효과도 있습니다.

이 셀트리온을 포함한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도 예상되고 있어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이대종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입력 : 2018-01-17 08:46 ㅣ 수정 : 2018-01-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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