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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중기부, 가상화폐 거래소에 412억 투자…“불법 있다면 회수”

조슬기 기자 입력 : 2018-01-17 11:34수정 : 2018-0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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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4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모태펀드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수백억 원이 투자됐다면 중기부와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기자>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이 공개한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 투자현황' 자료에서 나온 내용인데요.

중기부가 조성한 모태펀드에서 일부를 출자받은 벤처캐피탈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모두 412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기부에 등록 또는 신고한 펀드는 총 700여 개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28개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습니다.

이들 편드는 정부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벤처캐피털 16곳이 현재 운영 중인데요.

투자된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빗 등 5곳입니다.

<앵커>
중기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중기부는 일단 가상화폐 거래소가 아닌 벤처캐피탈에 투자했다는 입장입니다.

모태펀드는 개별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벤처캐피탈에 출자하고, 벤처캐피탈이 이 재원에 민간 자금을 매칭해 투자한다는 설명입니다.

한 마디로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는 중기부가 아닌 펀드를 조성한 벤처캐비탈에서 했고, 중기부 재원도 전체 412억 원 가운데 36억4000만 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점차 커지자,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입된 벤처캐피탈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공적자금이 투입된 벤처펀드가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을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중기부는 금융감독원 등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의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투자금 회수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입력 : 2018-01-17 11:34 ㅣ 수정 : 2018-01-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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