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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금산분리 위반…과징금 29억 원·주식 처분 명령

김날해 기자 입력 : 2018-02-02 08:47수정 : 2018-02-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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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SK가 지주사로 전환한 뒤에도 금융 자회사 주식을 처분하지 않아 30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지주사가 금융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한 금산분리 규정을 위반한 겁니다.

공정위가 해당 주식을 1년 안에 모두 팔라고 명령했는데요.

어길 경우 검찰 고발같은 추가 제재를 받게 됩니다.

김날해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산분리' 규정을 어긴 SK주식회사에 과징금 29억 6000만 원을 부과하고 1년 내에 SK증권 주식을 모두 처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규정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는데, SK가 이를 위반한 겁니다.

앞서 SK는 지난 2015년 8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SK C&C와 합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SK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당시 SK C&C는 SK증권 지분 9.88% 보유한 상태였습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전에 보유하고 있던 금융 자회사 지분은 2년 유예기간 내에 모두 처분해야 하지만, SK는 기간이 끝난 뒤에도 매각하지 못했습니다.

[정창욱 / 공정거래위원회 지주회사 과장 : 2년의 유예기간 내에 적극적인 해소 노력을 하지 않았고, 사실상 유예기간이 거의 만료된 시점에 매각추진을 적극적으로 해서 (제재를 내렸습니다).]

SK는 유예기간 만료 직후인 지난해 8월, 뒤늦게 국내 한 사모펀드와 SK증권 주식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지만, 현재까지도 금융당국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내년 초까지 주식을 모두 처분하라고 명령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SK는 "공정위 지시에 따라 매각 절차를 성실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김날해입니다. 

입력 : 2018-02-02 08:47 ㅣ 수정 : 2018-02-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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