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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근로시간 단축한 한화 큐셀 방문…기업 홀대론 불식

김현우 기자 입력 : 2018-02-02 08:52수정 : 2018-0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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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 대기업 생산 현장을 방문해 근로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그동안 소원했던 재계와 친밀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문 대통령이 어느 공장을 찾았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 있는 한화 큐셀 태양광 셀 생산공장을 찾았습니다.

한화 큐셀은 오는 4월부터 근로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14시간 줄이는 대신 근로자 500명을 더 뽑기로 노사가 합의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근로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늘린 모범적인 사례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격려사를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방문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한화 같은 대기업을 개별 방문한 것도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이 관행적으로 참석했던 경제계 신년회에 참석하지 않는 등 재계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대기업 홀대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계는 이번 한화공장 방문으로 그동안의 앙금이 좀 풀리고 오해가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한화 큐셀이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힘들어졌다는 고충을 듣고,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는데요.

<앵커>
최저임금 인상 이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들의 큰 현안인데, 이와 관련해 정부가 부담을 좀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죠?

<기자>
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근로시간 단축을 플렉스아워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랙스아워는 노사가  한달간 총 근로시간을 정하면, 일거리가 많은 주는 현행 법정근로시간인 주당 68시간을 넘기는 것을 허용하는 탄력근무제의 한 종류입니다.

플랙스아워가 도입되면 기업의 근로시간 단축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처럼 취약 사업장은 근로시간 단축 속도를 조정해 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이어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죠?

<기자>
네, 지난해 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국회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천천히 도입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여당 정책간담회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기업 규모별로 근로시간 단축 도입기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당초 지난해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휴일, 연장근로 중복 할증을 놓고 이견이 생겨, 결국 이번달 국회에서 처리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플렉스아워 도입 검토 소식에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왔다며 재계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2-02 08:52 ㅣ 수정 : 2018-0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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