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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최대실적 올린 은행권, 성과급 잔치 ‘눈총’

김선경 기자 입력 : 2018-02-12 11:57수정 : 2018-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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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은행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렸는데요.

이런 가운데 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경 기자, 은행들이 직원들에게 얼마나 성과급을 주길래 이런 뒷말이 나오나요?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인 2조1750억 원의 순익을 올린 KB국민은행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00%를 특별 보조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지난해말 200%, 올 1월에 100%를 지급하면서 1인당 450만 원에서 1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설 연휴를 앞두고 추가 성과급 지급 여부를 또 검토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도 전년대비 53% 증가한 2조10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고 업계 2위에 오르면서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기본급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관리자급 이하 직원은 현금으로 200만 원을 더 받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기본급의 2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고 업계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밀린 신한은행도 다소줄긴했지만 예년대로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앵커>
은행들 실적이 크게 늘면서 그만큼 성과급을 많이 지급했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은행은 순이자 이익으로만 26조 원을 거뒀습니다.

은행들의 전체 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 건데요.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올리고 예금금리는 그만큼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규모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이에 따라 서민대출을 통한 이자수입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한편 지난해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들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9)을 도입해야 하는 만큼, 과도한 배당이나 성과급 지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선경입니다.   

입력 : 2018-02-12 11:57 ㅣ 수정 : 2018-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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