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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법정구속]1심서 2년 6개월 선고…재판부 “도주 우려”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2-13 18:03수정 : 2018-02-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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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롯데 신동빈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판결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70억원을 선고받고 조금 전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신 회장이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특허 취득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그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건넸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명시적인 청탁은 없었지만, 묵시적으로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동빈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기대했을 것이라고 보고, 면세점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예상을 뛰어넘는 판결인 것 같은데요.

롯데측 반응은 나왔나요?

<기자>
네, 신동빈 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롯데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아직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사상 초유의 총수 부재 상황이 벌어지면서 상황 정리에 급급한 모습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 경영비리 관련 재판에서는 집행유예 판결이 나왔었고, 지난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비슷한 혐의로 집행유예로 풀려났기 때문에 오늘 판결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 같습니다.

오늘(13일) 뇌물죄가 인정되면서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특허취소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재판 결과에 따라 추진하려던 호텔롯데 상장도 다시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속도를 내려던 '뉴롯데' 사업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8-02-13 18:03 ㅣ 수정 : 2018-02-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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