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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뉴롯데’ 위기

박기완 기자 입력 : 2018-02-13 19:49수정 : 2018-0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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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13일) 내려졌습니다.

최순실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롯데 신동빈 회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는데요.

특히, 신동빈 회장은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돼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신 회장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70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신 회장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 특허 취득과 관련해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이후 K스포츠재단에 70억 원을 건냈다고 밝혔습니다.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한 겁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회장의 단독 면담에서 명시적인 청탁이 오갔다고 보기 어렵지만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점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동빈 회장의 뇌물공여로 사회 공정성 가치가 훼손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재판이 시작되기 전, 여유있는 모습이었던 신 회장은 막상 실형이 선고되자 참담한 얼굴로 바뀌었고, "마지막으로 할 얘기가 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도 굳은 표정으로 "없습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해온 롯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참담하다"며 "무죄를 소명했으나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뇌물죄가 인정되면서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타워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관세청은 "위법 내용과 정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법리검토를 거쳐 특허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롯데지주사 전환 마무리와 호텔롯데 상장 등 이른바 '뉴롯데' 추진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8-02-13 19:49 ㅣ 수정 : 2018-0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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