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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시름 놓은 정부,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덜했다

구민기 기자 입력 : 2018-02-14 17:56수정 : 2018-02-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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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많았죠?

그런데 우려와는 달리 새해들어 취업자가 30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구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음식점이 몰려 있는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은 커졌지만, 그렇다고 직원을 대폭 줄인 가게는 드뭅니다.

숙련된 직원을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함부로 해고할 수 없다는 게 사업주들의 설명입니다.

[최헌식 / 음식점 운영 : 좀 힘들기는 한데 전에 유지하던 인원 그대로 계속 끌고 나가고 있고요//아직까지는 견딜만 합니다.]

[오선교 / 음식점 운영 : 인건비도 오르고 힘들지만 식당을 운영하는 게 사람을 바로 줄이거나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고용은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당초 우려와 달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감소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33만 4천 명으로 증가폭이 33만 명 대를 회복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넉달만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숙박, 음식점업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했지만, 전달보다 감소폭은 줄었습니다.

청소, 경비원도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 파장이 진정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저임금발 고용대란이 클 것이란 우려가 다소 과장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배근 /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사실 최저임금 요인만 가지고 설명할 수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서 취업자 수가 대폭 준다는 주장은 이론적인 근거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 주장이에요 실증적인 근거도 (없었습니다.)]

한편 1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 2천 명 늘어난 102만 명으로 5개월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고, 청년층 실업률은 1년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8.7% 였습니다.

SBSCNBC 구민기입니다.   

입력 : 2018-02-14 17:56 ㅣ 수정 : 2018-02-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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