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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비상경영체제 돌입…신동주 반격 시작

장지현 기자 입력 : 2018-02-14 18:05수정 : 2018-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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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구속되자 곧바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을 붙이는 양상이어서, 롯데 안팎으로 혼란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수 부재 사태를 맞은 롯데그룹이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롯데그룹의 주요 경영 사안은 황 부회장을 비롯해 민형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과 4개 부문장들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롯데 경영진은 우선 충격에 빠진 그룹 분위기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시에 신동빈 회장은 '옥중경영'을 시작했습니다.

황각규 부회장과 일부 사업 부문장들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10여분간 신 회장을 면회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 분쟁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구속된데 대해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직 사임과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신경호 / 일본 국사관대학교 교수 : 일본에서는 이렇게 형사상의 벌금형이나 내지는 징벌이 결정이 되면 해임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윤사와 일본 종업원 지주회, 그리고 임원 지주회를 포함한 관계사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종업원 지주회와 임원 지주회 지지를 기반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직접 보유한 지분은 1%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광윤사와 오너일가 지분을 합쳐도 과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종업원 지주회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만약 두 형제가 모두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이 신 씨 일가가 아니라 일본 경영진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입력 : 2018-02-14 18:05 ㅣ 수정 : 2018-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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