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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월 고용시장 ‘선방’…한국GM 발 악재 우려

이한승 기자 입력 : 2018-02-14 19:57수정 : 2018-0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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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우려와 달리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대란은 덜 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그러나 고용상황은 여전히 살얼음판인 가운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라는 악재가 터졌습니다.

경제부 이한승 기자와 고용동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앞서 리포트를 보니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대란은 덜했다는 게 중론이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수치상으로만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량실업 우려는 기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숙박·음식점업 등의 취업자수가 감소한 데 대해 경기가 좋아진 제조업으로 이동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여 명 감소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1월 고용시장, 훈풍이 불었다고 볼 수 있나요?

<기자>
수치만 보면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33만 4천 명 증가하면서 넉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제조업 취업자가 22개월 만에 가장 많은 10만 6천 명 증가한 것이 고무적입니다.

물론 기저효과 영향도 있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사회통계국 고용통계과장 : 한 1년여 간 제조업 취업자(증가폭)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안 좋았습니다. 지난해 1월의 경우 감소세가 심화된 시기가 아닌가 제조업 부문에서…]

<앵커>
고용사정을 낙관적으로 보기에는 주변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말도 있어요?

<기자>
네, 제조업 취업여건이 나아지고는 있는데요.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라는 악재가 불거지면서, 고용시장의 새로운 불안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공언대로 오는 5월 한국GM 공장이 폐쇄되면, 협력업체 직원까지 1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에서 비중이 큰 제조업이 흔들릴 경우,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청년 고용문제는 좀 나아졌나요?

<기자>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달 3만 1천 명 늘어나면서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체감실업 수준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이라는 지표를 봤을 때 청년 층의 경우에는 21.8%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 체감실업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은 2016년 9월 이후 처음이어서 긍정적 기운이 퍼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2월에 채용과 졸업이 맞물려 실업률이 다른 달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이한승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2-14 19:57 ㅣ 수정 : 2018-0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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