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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세 지속…인플레 우려 과도 평가에 반등 성공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2-19 09:01수정 : 2018-0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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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폭락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 가상통화인 비트코인도 지난 주말 보름만에 다시 1천만원대로 올랐는데요.

경제부 강예지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우리 설 연휴기간에 숨 가쁘게 상승세를 지속했죠?

<기자>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이 거래일 기준 엿새째 올랐습니다.

다우는 지난 금요일(16일) 19포인트 올라 2만 5219.38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한 주간 4.25%나 오른 건데, 2016년 11월 이후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S&P500은 4.3%, 나스닥도 5.3% 올랐는데요.

두 지수도 5~6년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폭락했던 미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유럽 주요 증시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지난주 영국 FTSE100은 3% 가까이 올랐고, 홍콩 H는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천국과 지옥을 오갔는데, 글로벌 증시가 회복한 건 어떤 이유로 볼 수 있나요?

<기자>
미국 증시가 폭락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경기 회복 때문인데요.

경기가 회복하고 물가가 오르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릴 것이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려가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가 회복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금리가 올라도 주식시장이 떨어질만한 악재는 아니라는 얘긴데요.

미국 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인 지난 14일에는 10년만기 미 국채 금리가 장중 연 2.93%, 4년 1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는데도 주가가 회복 흐름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경제 기초체력이 탄탄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향후 글로벌 증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글로벌 증시가 회복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만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우리 주식시장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요.

미국 통상 압박이나 한국GM의 전북 군산공장 폐쇄, 또 최저임금 인상, 실업률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단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여는데, 현재 경기에 대한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록이 공개되고, 또 연준 위원들이 올해 통화정책 보고서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경기 진단이 나온 다음 시장에 대한 전망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지난달말부터 급락했던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역시 1천만원대를 회복했죠?

<기자>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1200만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31일 이후 거의 보름만인데요.

6백만원대로 떨어졌던 불과 열흘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시장에서 122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 시세도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6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금요일(16일) 1만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갑자기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뭔가요?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이처럼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백악관의 사이버 담당 책임자는 지난 금요일 CNBC 방송에서 규제를 도입하기 전에 가상화폐의 득과 실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규제를 시작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달 초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도 가상화폐가 안전하게 거래되려면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2-19 09:01 ㅣ 수정 : 2018-02-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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