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금융

[재무상담] 자식보다 보험 걱정…믿었던 내 보험 ‘손톱 밑 가시’?

SBSCNBC 입력 : 2018-02-19 15:55수정 : 2018-02-19 16:10

SNS 공유하기


■ 플랜100세 '재무상담'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두 딸을 키우고 있는 40대 후반 엄마입니다. 현재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서울에서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다가 두 달 전 무릎이 너무 안 좋아서 잠시 가게를 접고 지금은 쉬고 있어요. 한참 가게가 잘될 땐 나가는 돈이 많아도 일단 매일 들어오는 소득이 있으니까 크게 걱정을 안 했는데 지금은 소득이 당장 없는 상태잖아요. 원래 나가는 돈은 그대로 내야 하니까 생각보다 부담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모아뒀던 적금을 하나씩 꺼내서 쓰고 있는 중인데 얼마 후엔 저와 아이들 보험까지 깨야할 것 같습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친척언니가 저희 가족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아이들 보험이랑 연금까지 싹 준비해줬거든요. 좋은 보험이고 지금은 가입하기 어렵다고 하니까 가게 운영하면서 열심히 보험료를 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경제적으로 힘들어 이 보험들까지 깨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네요. 이 보험들, 정말 잘 가입한 건지 꼭 살펴봐 주세요. 

<이진선 / 앵커>
일단, 한부모 가정이신 것 같네요. 자영업을 하시다가 아프셔서 현재 좀 쉬고 계시니까 여유가 생기셔서 상담을 신청하신 것 같네요. 이재원 전문가님께서 직접 상담하고 도움 주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제가 현재 두 차례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상담 신청하신 분께서 정말 대단하기도 하고 마음이 착하신 분이세요. 자영업을 하시면서 친척 언니가 상품 가입을 요청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을 해주셨고 심지어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해서 생명보험사 설계사 시험까지 보고 자격증도 취득해 주셨다고 하니까요. 거기에 재무설계 자격증에 부동산 자격증까지 공부해서 갖고 계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보험설계사 자격증에 재무설계 자격증, 부동산 자격증까지도 갖고 계시다고요? 정말 이런 분은 처음이네요. 이재원 전문가님 고민을 많이 하고 상담 하셨겠네요.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사실 많은 분들이 보험 같은 경우는 주변 지인이 좋다고 하니까 가입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분 같은 경우엔 직접 공부까지 하셔서 가성비를 따져보고 가입하셨대요. 문제는 그렇게 큰 노력을 기울여도 제대로 적용을 못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많이 알고는 계시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맞는지 틀리는지 확신이 안서는 거라 제가 객관적으로 판단해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말씀 드리자면 혼자서 따님들을 키우시는데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키우시려고 고생하시는 것 같아 더 도움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러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의뢰해 주신 이분의 현금흐름과 가입하신 보험상품 현황을 살펴 볼까요?

<박진아 / 보험분석 컨설턴트>
현재 모아둔 비상금으로 생활하고 계신데, 그마저도 슬슬 부족해지는 상황입니다. 보험 가입 내역을 보니까 그럴만도 합니다. 생활비는 70만 원입니다. 어떻게 생활하시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아끼고 아껴서 쓰고 계신데 보험료는 무려 200만 원이 넘습니다. 시청자님이 경제적으로 힘드신 이유는 생활비 때문도 아니고, 일을 쉬셔서가 아닙니다. 바로 보험료 때문입니다. 어떤 보험이든 경제적으로 내가 힘들 정도면 좋은 보험이 아닙니다. 보험료 액수 부분을 포인트로 잡아서 플랜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가입 많이 하셨네요. 너무 복잡한데 크게 정리먼저 한번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먼저 전체적인 내용먼저 큰 틀에서 정리하고 세부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많은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는데 지금부터는 가족별로 세부적으로 분석을 한번 해주시죠?

<한규상 / 자산관리 전문가>
지금부터는 제가 의뢰인 보험부터 심층 분석을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전체 12건에 보험료는 94만 원정도 지출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현재 이분은 두 번에 골절로 수술을 하셨고 몸이 아프셔서 일반적인 보험 가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내용 가만해서 내용 정리 도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많은 보험중에서 1건 외에는 보험사에 근무하는 언니분께서 모두 추천을 해주신걸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하신거고 1건은 본인이 외국에서 지내시다가 한국에 오시면서 직접 가입하신 상품인데요. 이 상품은 손해보험사 종합보험으로 보험료는 4만 4620원에 불과 하지만 이 안에 가장 중요한 실손보험이 상해,질병 입원 1억 원 통원 50만 원에 100세까지 보장 되도록 내용이 아주 잘 가입되어 있었는데요. 보험사에 근무하는 언니분께 추천받아 가입한 보험보다 훨씬 내용이 좋았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사에서 10년을 넘게 근무하신 친척 언니분께서 추천 하신 상품보다 본인이 가입하신 상품이 비용도 저렴하고 좋은 상품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좀 씁쓸하네요.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그렇습니다. 불필요한 사망보장이 큰 종신보험과, 치료비 보장으로 부적절한 CI보험과 현재 치아가 건강하시니까 치아보험은 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립금이 너무 높은 화재보험도 조정하시고요. 신규로 추천 드리는 상품은 주택과 사업장에 가입하실 화재보험 2건입니다. 원래 두 곳에 10만 원에 가입되어 있어 가성비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기존에 워낙 많이 가입을 해놓으셨고 현재 치료 받으신 내용들이 있어 보험의 추가적인 보완은 어려워 이렇게 조정해 드렸습니다. 보험료는 94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조정해 69만 원을 낮춰 드렸습니다.

<이진선 / 앵커>
비용이 정말 확 줄어 들었네요. 그래도 시청자님의 보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정 꼭 하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자금들은 우리 전문가님들이 좀더 교육자금과 노후자금에 효율적으로 준비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릴겁니다. 다음으로 큰따님 내용 확인 부탁드립니다.

<박진아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7건에 보험에 54만 원 정도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아직 미성년자인데 이렇게 보험료를 많이 내고 있는데 추천 내용을 보면 많이 속상합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문제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추후 자녀가 취업을 하게 되면 이 보험료를 물려받게 되겠죠? 사회 초년생 월급이 200만 원 미만일 텐데 이렇게 비싼 보험료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이고요, 다음은 시청자님이 자녀 앞으로 연금을 준비해주셨는데 모두 목적에 맞지 않는 보장성 보험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소비자한테 연금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상품이 아니란 거죠. 특히, CI보험과 종신보험은 따님께 유리한 상품이기 보다는 추천한 분께 수수료가 많이 지급되고 당연히 생명보험사에도 유리한 상품이 되겠죠.

거기에 암보험도 굉장히 좋다고 해서 가입하셨는데 정작 살펴보면 보험료가 15년 마다 올라가서 100세까지 보장 받으려면 100세까지 보험료를 내야 하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종합보험 2개와 자녀보험은 암진단비와 성인병진단비 그 외 중요한 실손의료비와 수술비 그리고 요즘 중요하게 소개되고 있는 질병후유장해와 상해후유장해가 가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조정을 하면 기존 보험에서 손해보험사 종합보험 2개와 자녀보험 1개만 유지 하셔서 자녀분의 치료비 보장을 위해서는 보장이 아주 잘 되어 있으니 앞으로는 보장성 보험의 보자도 신경 안쓰셔도 되겠습니다.보험료는 54만 원에서 불필요한 보험 39만 원은 정말 자녀분들에게 잘 쓰일수 있는 저축성 상품으로 제가 추천을 드리겠고 보험료로는 15만 원도 적은 금액이 아니니까 이대로만 유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얼마나 비용을 낭비하고 계셨던건지 시청자분 마음이 많이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입된 상품중에 소비자분이 이건 정말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하셨던 보험이 잘 못 가입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상품인가요?

<한규상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분 암보험에서 명품 암보험이라고 있는데 보험상품에서 이름이 멋지고 좋아 보인다고 덜컥 가입 하시면 후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 이름만 봐도 후덜덜한 보장성 보험들이 있어요. 시청자님 자녀가 가입한 명품 암보험도 그렇고요 퍼펙트 모 보험, 완벽대비 모 보험, 든든안심 보험 등등 이름만 들으면 정말 보장이 퍼펙트하고, 안전해보이고 그렇죠? 하지만 이름만 그렇듯 해보인다고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정확하게 보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본인에게 좋은 상품인지 아닌지를 판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망만 비갱신이고 중요한 암진단비는 15년 갱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녀분이 살아 있을때까지 납입을 해야되는것도 문제지만 15년마다 보험료가 오른다는 것도 문제죠. 증권 분석을 해보니까 전혀 명품이 아니었던거죠. 지난달에 의뢰인께서 가져오신 증권중에 탑클래스 땡땡땡땡 이라는 보험증권을 봤는데요. 내용은 전혀 탑클래스가 아니었고요. 엄마맘에 쏙드는 땡땡땡 보험이 있었는데요. 전혀 엄마맘에 들지 않을 것 처럼 설계가 되어 있더라고요. 보험상품의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정말 이름만 듣고 안심하고 유지하면 난처한 상황이 생길수 있으니 미리 미리 꼭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자녀 내용도 깔금하게 정리 부탁드립니다.

<박진아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막내 자녀분은 나이가 어려서 CI보험이나 종신보험이 가입이 안되어 있어 천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사망보험금이 주계약인 CI보험이나 종신보험은 만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방송 보고 계신 어머님들께 꼭 당부 드리고 싶은데요, 종신보험이나 CI보험은 애초부터 폭넓은 치료비를 주기 위해 만든 보험이 아닙니다. 사망보험금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치료비 보장은 폭이 좁은 편입니다. 자녀에게 유리한 보험이 아니란 뜻이죠. 우리 자녀도 이렇게 가입했는데 싶은 분들은 전화 주시면 저희가 함께 만나서 상담해드리겠습니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들 모두 손해보험사에 종합보험과 자녀보험으로 잘 가입해 두셨으니 유지 하시고 치아보험은 치과 진료 한번 다녀오셔서 정말 치아 치료가 필요해 효과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면 유지 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해지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막내 자녀분까지 정리를 해봤는데 보험료가 엄청 절감이 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이재원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전체적으로 변경된 내용입니다. 기존 168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조정이 됩니다. 보험료가 매월 120만 원이 줄어들게 되는거죠. 꼭 필요한 보장은 더 챙기고 불필요한 보험은 낮춰서 한 달에 무려 120만 원의 여유자금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이제 매월 120만 원으로 노후에 안정적인 노후자금과 자녀들을 위한 저축도 좀더 마음 편하게 준비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전체 내야할 비용은 1억 2천 4백만 원 정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금액은 정말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가족분들게 너무나 중요한 목돈으로 활용 하신다면 좀더 행복하게 지내실수 있을겁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의 바램은 물론 보험료를 싸게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장도 든든하게 가져가기를 원하신 것 같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보험료를 절약하는게 끝이 아닙니다. 절약한 보험료로 내 집 마련이라던가 , 노후준비등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2-19 15:55 ㅣ 수정 : 2018-02-19 16:10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