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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적금 올인은 옛말…요즘 뜨는 저축은?

SBSCNBC 입력 : 2018-02-20 16:42수정 : 2018-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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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저축에 대한 문의에요. 요즘 금리도 워낙 낮아서 어떻게 저축을 해야하나, 미래에 대한 준비가 과연 효율적인가 고민들 많으실거에요. 이번 사연은 저축에 대한 고민점을 보내주셨는데요. 저금리 시대, 효율적인 저축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올해로 직장생활 5년 차에 접어든 30대 초반 시청자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껏 저축을 해오긴 했는데요. 적금 하나만 들기엔 이자가 낮아서 부족하고, 투자나 펀드 쪽은 괜히 겁이 나서 적금이랑 저축보험을 여러 개 들었어요. 전 제 나름대로 똑똑하게 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 전 만났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약간 걱정하더라고요. 그래서 너희들은 저축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다들 적금은 하나씩 하고 있고, 펀드나 보험 등등 주로 투자쪽으로 저축을 하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다들 돈 없다 돈 없다 하면서 진짜 야무지게 돈을 모아놨더라고요. 제 또래 30대들은 어떤 방식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만일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저축이 틀렸다면 바꿔야 할 텐데 혹시 손해 보는 부분은 없겠지요? 이대로 계속 저축 하는게 맞을까요? 전문가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진선 / 앵커>
저축을 하고는 있는데 방법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시네요. 현재 시청자님의 저축내역을 보고 다시 이야기 나눠볼께요.

#시청자 월별 현금흐름
소득: 280만원
생활비 및 주거비 : 150만원
은행적금 : 20만원 (1년정기적금) - 가족여행자금마련
청약저축 :  10만원  -주택자금마련
저축보험 : 20만원 ( 2011.06 ) - 10년납 10년만기 - 결혼자금마련
저축보험 : 30만원 ( 2011.08 ) - 12년납 15년만기 - 결혼자금마련
저축보험 : 12만원 ( 2012.05 ) - 10년납 20년만기 - 주택자금마련
저축보험 : 10만원 ( 2013.01 ) - 7년납 15년만기  - 주택자금마련
연금보험 : 20만원 ( 2013.02 ) - 10년납 65세 연금개시 -노후자금마련
월 총 저축액 : 122 만원 (소득대비 43.6%)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시청자님은 여러 건의 저축을 나눠서 가입하신 경우네요. 금액을 쪼개서 여러 건의 저축보험을 갖고 있어요. 소득대비 43%가량 저축을 하고 있는 셈이니 저축 금액이 적진 않죠. 하지만, 저축만 많이 한다고 해서 포트폴리오를 잘 짰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시청자님은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어요.

<이진선 / 앵커>
아, 단순히 저축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나름의 규칙과 노하우가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은 기간별, 수익률별 무언가 상품선택에 좀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말인데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네. 보통 저축이라고 하면 은행에 적금을 떠올리죠. 옛날 엄마들은 적금이면 만사 오케인줄 아셨잖아요 적금 넣어서 집 사고, 아이들 대학 보내고 하셨으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저축 방법이 정~말 다양합니다. 은행에 적금이 있다면 보험사에는 저축보험이라는 게 있습니다. 시청자님이 여러 건 가입하신 그 상품들이죠? 자료에 보시는 대로 은행저축은 내가 저축한 금액 그대로를 은행이율에 적용해서 이자를 주는 형태이구요, 저축성보험의 경우 내가 낸 돈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하고 나머지 적립금으로 이자를 적용해줍니다.

<남영우 / 자산관리 전문가>
그래서 단기에 돈을 써야 하는 경우 저축성보험 선택시 내가 낸 원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은행적금의 금리보다 저축성 보험의 금리가 더 높다고 해서 1-2년뒤에 써야할 돈을 저축성 보험으로 가입했다가 중도 해약 시 원금도 채 돌려받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목표로 저축을 한다면 저축성 보험의 선택은 맞지 않습니다. 단, 10년이상 장기간 동안 돈을 모아서 목돈을 만들 목적이라면, 복리의 효과가 있는 저축성 보험이 더 효과적인데요, 그걸 위해서 일정기간동안의  사업비의 차감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지요.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그럼 짧은 시간동안 돈을 모으려면 은행적금을 좀 더 긴 시간 동안 돈을 모아야 하는 목돈이라면 적금보다 저축성 보험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단순히 수익률을 배제하고 기간에 따라 저축을 선택해야 한다면 지금 앵커님 말씀대로 기간에 따라 저축상품을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단 ,나에게 꼭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간에 따라 선택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수익률에 따른 상품선택인데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크기 만큼을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일단 시청자님이 저축을 하는 단기적은 목표는 결혼자금과 여행자금입니다. 2~3년 안에 써야 할 돈인데요. 짧게 모아서 써야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하기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저축상품을 선택해야 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저축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25년, 30년 뒤에 써야하는 노후자금에 경우 너무 안정성만 강조하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저축으로 모을 경우 화폐가치 하락이나 원하는 돈의 크기에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생길수가 있죠.

<이진선 / 앵커>
노후자금이니까 더 안전하게 모아야하지 않을까요?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자료를 보면서 쉽게 설명드리자면, 1년 뒤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잖아요. 1천만 원의 자금이 필요하고, 앞으로 시간이 1년정도 남아있다고 볼 때 수익률이 2%이든 10%이든 저축하는 자금에 있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25년 뒤 쓰게될 노후생활비가 5억이라고 가정한다면, 2%짜리 저축을 하느냐, 10%짜리 저축을 하느냐에 따라 매월 저축해야하는 자금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결국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저축상품을 선택하게 되면, 저축금액이 한정없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죠.

<남영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결국 시청자님의 경우 25년뒤 노후생활비 5억을 만들기 위해 지금같은 2%대의 저축보험으로 매월 125만 원을 저축해야 가능한 일인데요, 현재 시청자님이 매달 저축하는 금액을 모조리 노후자금으로 저축해야만 가능한 일인데, 말이 안되잖아요. 그러니 장기간 돈을 모아야 하는 경우 반드시 수익성을 고려해야만 매월 저축금액이 줄어들 수 있고, 그 차액으로 단기적으로 해야 하는 목표에 맞는 저축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노후자금은 가능한 수익를 노릴 수 있는 투자형 상품이 유리합니다. 물론 투자를 하던 도중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후자금은 25~30년 후 써야 할 돈이기 때문에 돈을 잃어도 다시 만회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시청자님의 경우 여행자금, 결혼자금, 주택 및 노후자금까지 기간에 따라, 수익률에 따라 저축의 내용을 다르게 해야 하는 거군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그래야 내가 저축할 수 있는 금액내에서 여러 가지목표자금을 동시에 마련할 수가 있구요. 그런 측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고려하지 않은채 같은 상품을 여러개 준비한 시청자님의 경우, 여행갈때는 경비가 부족하고, 그래서 다른 상품에서 융통해 쓰자니, 원금에 손해가 있고, 더 나아가 노후자금을 쓸 시기에는 화폐가치 하락으로 현실성 없는 푼돈의 연금으로 생활을 해야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는것이죠. 단순히 저축상품만 뭘 선택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한번 잘못된 선택으로 매순간 돈은 부족하고, 저축은 열심히 했으나, 만족도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거니까 애초에 첫 단추를 정말 잘 꿰어야만 하겠네요. 자녀가 저축 첫 단추를 잘못 꿰셨거나, 이제 꿸 준비를 하는 분들은 전화주시면 저희가 만나 뵙고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남영우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맞습니다. 정말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저축을 안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저축으로 인해서도 정말 손해보는 일이 많이 생길 수 있는데요,

자, 보시는대로 20-30대가 주로 고민하는 목적은 결혼 및 주택자금입니다. 이러한 재무목표를 위해 결국은 목돈을 마련해야 하구요, 그에 따라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이거 하나만 잘 기억하셔도 됩니다. 내가 1-2년이내에 돈을 써야한다면, 안정적인 저축! 10년이후에 써야한다면 투자! 그 중간기간에는 내 성향에 맞게 저축과 투자를 병행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일단 금융상품이 좋냐, 나쁘냐를 떠나서 내 목적에 맞게 기간, 수익률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가 주요 포인트 였군요. 시청자님의 경우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지 궁금한데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시청자님의 경우 기간에 따라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 인데요.

일단 기간에 맞는 시청자님의 계획과 구체적인 필요시기를 정하구요. 거기에 딱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매월 저축 가능금액이 120만 원이라면, 그 금액을 비율별로 나누면 되는데요. 그 비중은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의 크기에 따라 개개인차를 둘 수가 있습니다. 단 장기적인 저축은 총 저축금액의 20%를 넘지 않도록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런데 종전에 없던 투자상품들 적립식펀드나 변액보험이 보이는데요. 시청자님은 손해보는 것이 싫고 안정적인 저축을 주로 하셨던 분이잖아요. 아무래도 갑자기 투자를 하는 것이 거부감이 들수 있지는 않나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그럴수 있어요. 하지만 금리가 1%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저축 = 안정성이란 공식은 이미 깨진지 오래입니다. 내 원금만 보존한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적인 저축은 아니라는 뜻이죠. 바로 화폐의 가치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30년 전 5백원 하던 짜장면 값이 현재는 5-6천 원가량하죠. 3천만 원이면 집을 사던 과거와 달리 3-4억 이상의 돈이 있어야 집을 살수 있는 것처럼 화폐 액면금액만 보존한다고 해서 절대 안정적인 저축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 순간에도물가는 상승하고, 내 돈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년 뒤 내 돈의 액면의 금액만 보존했다고 안정적인 저축을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기간이 긴 시간 저축 하는만큼 수익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만 합니다.

<김현철 / 재무설계 전문가>
특히 ‘투자’라고 하면 무작정 겁부터 먹는 것도 한몫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투자성 저축이라고 해서 무조건 원금을 잃을 수 있고, 위험한 저축 방법이 아니거든요. 요즘은 투자성 저축이라도 원금을 보증해주는 상품도 많습니다. 혹은 이만큼 수익은 무조건 보증해주겠다! 하는 투자성 저축도 있어요. 이처럼 안전 장치가 있는 투자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기 때문에 저축= 안정, 투자= 손해라는 과거의 선입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결국 전문가에게 나의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그에 맞는 상세한 내용을 설명듣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겠군요. 세부적인 상품을 받고 저축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겠네요.

<이진선 / 앵커>
그럼 이렇게 나누어 저축을 하면,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사용해도 손해 보거나 부족할 일은 없겠군요. 직장인 자녀를 둔 시청자님들에게 도움될만한 저축 TIP 있을까요?

<남영우 / 자산관리 전문가>
많은 직장인 분들이 상여금이나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으면 일단 씁니다. 평소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사지 못했던 것들을 큰맘 먹고 지르는 거죠. 자, 하지만 3번 살 거 1번만 사고 절반만 지르고 나머지는 저축하면 훌륭한 비상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 가면 CMA라는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요.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가 생기는 통장입니다. 금액은 사실 적은 편이니까 너무 기대하진 마시고요. 여기에다가 보너스 인센티브 상여금 등 부가적인 수입이 생길 때마다 차곡차곡 넣어두는 거예요. 그래서 일정금액이 차면 저축으로 옮겨담도록 하면 되겠구요,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님들을 위해 한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급여통장 한가지로 생활비부터 저축, 비상자금을 한번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축의 가장 시작은 통장을 일단 분리하고, 매달 내 생활규모와 현금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한달에 얼마를 쓰고,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울수 있구요, 더불어 시작한 저축을 오래지속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이진선 / 앵커>
저축을 오래도록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구요?

<김미정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본인의 한달 현금흐름 조차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내가 한달에 얼마를 지출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축을 시작하기도, 저축금액을 설정하기도 매우 힘든일입니다. 즉흥적인 생각에. 그래! 새해가 되었으니 저축을 해야겠어, 라고 마음 먹더라도 얼마를 저축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 내가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지도 결정되지 않은상태에서 덜컥 저축을 시작했다가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일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급여통장은 회사로부터 급여를 수령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생활비, 저축 등 목적에 맞는 다른 통장으로 자금을 나누어서 구분해 보세요. 그리고 정기적인 소득이 아닌 자금이나 비상자금은 CMA계좌를 따로 만들어서 한달 내 현금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저축의 첫걸음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맞아요. 작심삼일 하게 되는 것보다 미리 저축을 위한 준비를 하고 목적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실패하지 않는 노하우가 되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2-20 16:42 ㅣ 수정 : 2018-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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