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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업 후 실천해야 할 ‘절세 수칙’ 세 가지

SBSCNBC 입력 : 2018-02-21 14:55수정 : 2018-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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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겁니다. ‘이것저것 돈 들어갈 곳 참 많다’ 그렇다고 무조건 허리띠만 졸라매는 게 능사도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준비했습니다. 창업 초기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상황과 시기별로 활용할 수 있는 ‘그레잇’한 창업 절세 비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코칭 : 김희연 회계사)

◇ 절세 비법 1 : '알바생 4대보험' 비용처리하면 세금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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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다 보면 인건비 지출이 많죠. 따라서 사업주들 중 일부는 아르바이트생의 4대 보험료 지불에 부담을 느끼고 비용처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르바이트생의 4대 보험료를 지불하고 이 인건비에 대한 비용처리를 하는 것이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상 연간 매출액을 4억5000만 원으로 가정하고요. 인건비를 1억8000만 원(1개월 1500만 원×12)으로 놓고 계산해보니, 인건비를 신고하지 않았을 땐 종합소득세 예상 납부액이 6000만 원이 넘습니다. 반면 인건비를 신고해 비용처리를 한 경우, 종합소득세 납부액이 500만 원대로 떨어집니다. 여기에 연간 4대 보험료로 납부해야 할 1900만 원을 더해도 총 부담 금액이 2400만 원가량 되니, 인건비를 신고하지 않았을 때보다 약 4000만 원 가까이 세금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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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업장의 소득 금액에 따라 예외가 있는데요. 인건비를 비용처리 하기 전 소득 금액이 연 4600만 원 이하라면, 세율을 따져봤을 때 종합소득세로 낼 금액보다 4대 보험료로 지불할 금액이 더 큽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엔 4대 보험료 납부가 오히려 더 부담이 되겠죠. 소득 금액과 직원 수, 월 급여 등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시고 어느 쪽이 더 절세가 되는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지원제도’를 아시나요?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사업장에 월 급여가 190만 원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 40~60%까지 4대 보험료 중 국민연금, 고용보험료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인건비 부담이 큰 영세사업장에서 활용하면 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 절세 비법 2 : 지출하는 비용의 증빙자료를 꼭 챙기자

인건비를 비용처리 할 때 제출하는 ‘지급명세서’ 외에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이 모두 사업 운영 중 지출하는 비용에 대한 적격 증빙자료입니다. 내야 할 세금을 줄이려면 이런 적격 증빙자료를 잘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매달 나가는 통신비나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모두 비용처리를 통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증빙자료와 관련해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통장이체를 하면 별도의 증빙을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계좌이체 역시 현금 거래와 동일하게 보기 때문에 반드시 세금계산서나 계산서,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야 적격 증빙자료로 활용되어 비용에 포함된 부가세를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30대 미용실 창업’…인건비 ‘비용처리’하라?)

◇ 절세 비법 3 : 매출이 올랐다면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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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웹툰의 주인공은 창업 3년 만에 월 순이익이 1000만 원을 넘겼습니다. 매출이 오르면서 세금 부담액도 당연히 늘었는데요. 여기에 건강보험료 1500만 원까지 더해져 체감하는 세금 부담액이 엄청나게 늘어난 기분이 들 겁니다. 이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법인사업자로 전환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법인 전환을 하면 건강보험료뿐만 아니라 세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월 매출이 1000만 원이 넘고 순이익이 연 1억500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개인사업자일 경우 사업소득세 약 3700만 원에 건강보험료 1500만 원을 합쳐 약 5300만 원의 세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같은 수익 조건으로 법인사업자일 경우에는 어떨까요? 대표자가 연봉을 받는 식으로 소득을 1억 원으로 계산하고 2000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는 가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소득세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고요. 건강보험료도 500만 원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에 법인세 500만 원을 더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법인사업자인 경우가 총 부담액에선 약 2000만 원 정도 아낄 수 있죠.

매출이 오르면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업종별 매출액이 일정 금액 이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5월 대신 6월에 하는 개인사업자를 말하는데요. 국세청의 지속적인 주의와 관심을 받게 됩니다. 법인사업자는 이러한 감시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법인 전환은 성실신고확인대상 사업자가 됐을 때 많이들 하십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미용실, 병원 등 일부 업종은 법인 전환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면 자금 인출이 자유롭지 않으니 운영 방식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건강보험료·세금이 줄어든다?…‘법인사업자’로 전환하라!)

구성/편집 : 김채린 (SBSCNBC 뉴미디어팀) 

입력 : 2018-02-21 14:55 ㅣ 수정 : 2018-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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