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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내 보험금·계좌’ 한번에 찾으려면

SBSCNBC 입력 : 2018-02-27 16:55수정 : 2018-04-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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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만하면 내 손에 쥐었을 내 보험금이 몇년째 방치되어 있다면? 개설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은 내 계좌가 범죄에 악용된다면? 이렇게 억울하고 두려운 상황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수령받지 못한 보험금을 손쉽게 확인하고, 흩어져 있는 금융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100% 활용법 소개합니다. (이인표 생활경제큐레이터)

◇ '내보험 찾아줌'

- 숨은 보험금이 6조 5000억 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12일을 기준으로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최소 6조 5000억 원이나 됩니다. 만기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변경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알리지 않아 보험금이 발생된 사실을 알지 못하기도 하고, 상품구조가 복잡해서 찾지 못하는 등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미지이러한 숨은 보험금을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내보험 찾아줌(cont.insure.or.kr)’이 만들어졌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지난해 12월 18일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보험 가입내역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내역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대표적인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입니다.

1. 중도보험금 : 계약 기간 중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자녀를 출산하거나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발생하는 축하금, 일정한 나이에 도달하면 지급되는 건강진단자금 등이 있습니다.
2. 만기보험금 : 말 그대로 계약이 만기됐음에도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의미합니다.
3. 휴면보험금 : 마지막으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 이상이 된 보험금입니다.

- 수익자는 가능하지만…피보험자는 조회 불가능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보험계약자(보험 계약을 체결한 사람)나 보험수익자(보험금을 받게 되는 사람)는 조회가 가능하지만, 피보험자(사고로 손해를 입은 사람) 자격만으로는 조회 권한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확정된 보험금을 토대로 구축되어 있어, 지급절차가 진행 중인 보험금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사망보험과 관련된 내역은 온라인에서 제공되지 않으며, 협회를 방문해야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숨은 보험금을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내보험 찾아줌’을 검색한 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되는데요.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서도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름, 휴대전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아이핀, 공인인증서 중 하나의 인증 절차만 거치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내 계좌 한눈에'

- 절반은 잠자는 계좌…악용되기 전에 깨우자

이미지‘내 계좌 한눈에(www.payinfo.or.kr)’도 유용한 금융서비스입니다. 개인의 모든 금융계좌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 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 개인 계좌가 전체 은행 계좌의 47.3%를 차지했습니다. 건수로는 1억 2800만여 계좌나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고, 국민 재산이 손실되거나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판단해 ‘내 계좌 한눈에’를 만들었습니다.
이미지기존 조회대상이었던 은행, 보험, 대출, 신용카드 발급내역에 지난 22일부터는 우체국 예금 계좌도 추가됐습니다. 또한, PC로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는 8월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서 저축은행과 증권회사도 조회대상에 포함돼 전체 금융권의 계좌를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 최초 1회만 인증하고 이후에는 간편 번호로

‘내계좌 한눈에’도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마친 후 조회가 가능합니다. 모바일 서비스 방법도 간단합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서 인증절차를 거치면 되는데요.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에는 미리 설정한 간편 번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 어느 때나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미지이용자의 정보 보호 차원에서 조회한 내역은 시스템에 저장되지 않고, 바로 삭제됩니다. 그럼에도 통합조회가 꺼려지면 대면으로만 확인하는 보안계좌로 등록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직도 휴면계좌에는 3조 원이 넘는 금액이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서 잠자고 있는 돈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구성/편집 : 김은진 (SBSCNBC 뉴미디어팀)              

입력 : 2018-02-27 16:55 ㅣ 수정 : 2018-04-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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