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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딱풀경제] 보물단지 vs 애물단지…올림픽 사후 활용방안 ‘숙제’

SBSCNBC 입력 : 2018-02-28 09:17수정 : 2018-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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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딱풀경제' - 명민준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드라마가 막을 내리고 또 하나의 페스티벌, 곧 패럴림픽이 시작되죠?

그런데 이 패럴림픽 이후에는 심적 허전함과 동시에 경제적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보물단지 혹은 애물단지, 올림픽 사후 활용 방안'입니다.

올림픽은 화려한 불빛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손익계산서를 뜯어보면 이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얀 코끼리라는 경제적 용어 들어보셨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이 국제적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이후에, 경기장을 찾거나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국가에 재정적 부담을 만드는 시설을 뜻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개최국들이 이런 재정부담을 호소합니다.

다른 선배 올림픽 개최국을 살펴보면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아 녹이 슬고 방치되어 있어 추가비용을 마구 잡아먹고 있는 상태고요.

1976년에 열린 몬트리올 올림픽은 많은 빚잔치를 하고 30년이 걸려 최근에야 빚을 다 갚았습니다.

페스티벌을 하면서 겉으로는 춤추고 웃고 있지만 속은 슬픈, 한마디로 웃픈 올림픽이 된 겁니다.

우리나라도 속단하긴 이르지만 평창이 하얀 코끼리가 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되겠습니다.

평창올림픽 개최 비용은 현재 13조8000억 원까지 까지 늘어난 상태인데요.

여기서 약 90%, 12조 원가량을 국비와 지방비의 세금으로 채웁니다.

경기장 건설비 2조 원 뿐만 아니라, 매년 시설관리에만 142억 원이 들어갈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도 사후 활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하키센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등은 관리주체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특히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과 하키 경기장은 열심히 운영을 해도 매년 20억 넘는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아무도 운영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평창쪽으로 고속철도를 비롯한 숙박시설 등이 늘어나 접근성과 편리성이이 개선되면서 관광으로 인한 새로운 발전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 기대감이 있습니다.

물론 예상보다 평창올림픽이 대박을 치며 국가 이미지가 제고된 점을 높이 사야하지만, 장부상 부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없앨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2-28 09:17 ㅣ 수정 : 2018-0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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