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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치 수천억 원 이건희 회장 차명재산…과징금 고작 30억 원?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3-05 17:52수정 : 2018-03-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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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금융실명제 이전, 그러니까 25년 전에 만들어진 60억 원의 차명계좌가 확인됐는데요.

현재 가치로 보면 수천억 원 달합니다.

현행법상으로 따지자면 30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강예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전 개설한 차명계좌는 모두 27개입니다.

금융당국이 신한과 한투,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에 개설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조사해 보니, 당시 이 계좌에 총 61억 8천만 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장 조사를 해본 결과, 4개 증권사 모두 별도 데이터 베이스에 자산총액 자료를 보관하고 있어, 25년 전 자산총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 차명계좌의 당시 자산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주식 형태로 들어 있었는데, 현재 가치로 따지면 2300억 원이 넘는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실명제 시행 당일 차명계좌 잔액의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게 돼있어, 실제 부과될 과징금은 30억 9천만 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원승연 / 금융감독원 부원장 : 이건희 차명계좌 27개에 대한 과징금 부과대상 금액을 확인한 만큼 과징금 부과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에서 계좌별 거래내역을 확보하지 못한 삼성증권 4개 계좌에 대해서는 일주일간 추가 검사를 벌이고, 필요하다면 검사를 연장키로 했습니다.

SBSCNBC 강예지 입니다.     

입력 : 2018-03-05 17:52 ㅣ 수정 : 2018-03-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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