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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EU 보복관세 난타전…무역전쟁 개시 양상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3-05 18:04수정 : 2018-03-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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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이른바 관세 폭탄을 매기기로 하자 유럽연합과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보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본격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민 기자입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을 앞세워 트럼프 대통령이 포문을 열자,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것이라면서 경고했습니다.

중국에 맞대응 할 카드는 미국산 콩, 수수 등 농산물입니다.

중국의 미국산 콩 수입 물량은 지난 2016년 140억 달러에 달합니다.

벌써 중국이 항공기와 애플과 인텔의 제품 등으로 보복 목록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환구시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무역전쟁이 본격화 되면 중국이 미국의 국채를 팔 것이라는 경고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 1조 2000억 달러(약 1300조 원)어치를 매입한 최대 ‘큰손’입니다.

이런 탓에 중국이 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 미 채권가격이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우방 유럽연합도 철강과 농산물을 비롯해 오토바이, 청바지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미국의 핵심 수출품에 보복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유럽이 맞대응에 나서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유럽산 자동차를 겨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유럽연합 자동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겁니다.

[윌버 로스 / 미국 상무부 장관 : 무역 불공정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선주의로 세계가 무역전쟁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입력 : 2018-03-05 18:04 ㅣ 수정 : 2018-03-0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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