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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갱신형 보험료 폭탄?…‘눈 뜨고 코 베이지’ 않으려면

SBSCNBC 입력 : 2018-03-12 16:26수정 : 2018-03-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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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병원이나 약국에서 발생하는 의료비를 보상하는 대표적인 국민보험 ‘실손의료보험’이 변경된다는 뉴스가 있던데. 정확히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지는 건가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오는 4월부터 의료실손보험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미 지난해 4월, 실손보험 인상률 주범이었던 고가의 도수치료, 수액주사, MRI 검사 등이 별도의 특약으로 빠지면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올해 4월부턴 실손보험의 갱신율 축소와 함께 끼워팔기가 금지되면서 단독형 실손보험 판매가 의무화 됩니다.

<이진선 / 앵커>
갱신율이 축소된다는 게 정확히 어떻게 달라진다는 이야기인지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일단 35%까지 보험사 마음대로 보험료를 올릴 수 있었던 부분이 연간 25%로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 실손보험이 갱신되는 게 현재도 20% 수준이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오르는 것만큼 그냥 오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단할 게 없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의 실손보험이 단독형으로만 판매된다는데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단독 실손보험으로만 판매가 되는 게 소비자한테 더 유리해 지는 건가요? 아님 그 반대가 되는 건가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한 마디로 딱 좋다 안 좋다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불리해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입이 가능한 의료실손보험을 기준으로 보면 단독으로 가입하면 아무리 연령대가 높아도 10만 원을 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상담을 해보면 실손보험 하나 갖고 있다고 하는 분들의 보험료가 10만 원 혹은 20만 원을 웃도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요. 본인은 순수한 실손보험만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대부분 종신보험+실손 형태나 통합건강보험+실손 형태로 가입을 하셨더라구요. 물론 여러 보장을 잘 조합해서 든든한 보험으로 가입한 분도 계셨지만, 일명 ‘끼워팔기’를 한 실손보험 때문에 불필요하게 높은 보험료를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 나온 개정안이 바로 모든 실손보험을 단독, 즉 순수한 실손보험으로만 구성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암, 뇌, 심장질환이나 사망보장을 받기 위해선 따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정말 병원에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건강한 분 같은 경우엔 저렴하게 단독 실손보험을 가입할 수 있지만, 병원에 다닌 기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일반 실손보험이 아닌 유병자 실손보험으로만 가입이 가능해지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들도 실손보험 가입이 가능해지는 거군요. 그렇다면 유병자 실손보험이 아무래도 일반 실손보험보단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가입자 부담도 커질 거 같은데?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일단 이전까지의 실손보험은 자기부담률이 10~20%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내가 낸 병원비의 10~20%를 제외한 나머지 80~90%를 보험사에서 보장을 해줬었죠. 그런데 유병자 실손보험은 자기 부담금이 30%나 됩니다. 결국 병원비의 30%는 내 돈을 써야 하는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동안의 실손보험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네요. 자기부담금이 30%로 높아지면 병원비에 대한 부담이 급격하게 커질 거 같은데?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렇죠. 여기다가 병원 통원 시에 병원 등급에 따라서 만원에서 2만 원 정도 들어가던 자기부담금도 그냥 2만 원으로 고정이 됩니다. 그러니까 병원을 가게 되면 2만 원까지는 무조건 내 돈을 내야 하는 거죠. 뿐만 아니라 유병자 실손보험은 처방조제비 그러니까 약값도 보장하지 않는 계획으로 나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소비자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되겠죠. 병원비도 병원비지만 약값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데 이걸 100%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니까요. 그동안엔 어느 정도 병원기록이 있어도 통합보험으로 실손을 가입하면 크게 문제 삼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유병자 실손보험이 나온 이상 아마도 보험사에서 훨씬 까다롭게 심사하고 웬만하면 일반 실손이 아니라 유병자 실손으로 가입하게끔 하겠죠. 보험사 입장에선 그게 훨씬 유리하니까요. 물론 4월에 이 개정안이 시행되고 나서 보험사의 행동을 지켜봐야 정확해지겠지만, 아직 실손보험이 없는 분들은 웬만하면 4월 전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준비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한테 연락 주시면 도와드릴 테니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 주세요.

<이진선 / 앵커>
지금까지 4월부터 달라지는 실손보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실손보험 제도 변경 전 유리한 가입 조건과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서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네요. 더 자세한 정보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플랜 100세로 연락주시구요. 달라지는 보험뉴스에 이어 계속해서 경제뉴스도 짚어볼까요? 보통 경제뉴스 하면 나와는 거리가 먼 어렵고 지루한 이야기란 생각에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수시로 변화하는 경제상황에 따라 우리 집 재무 방향도 달라져야 보다 큰 자산을 만들 수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 집 가계부를 달라지게 할 경제뉴스 어떤 게 있을까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그렇습니다. 3월은 챙겨봐야 할 경제뉴스가 정말 많은 중요한 시기인데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무역, 그리고 화폐에 대한 부분이 거의 전쟁인 것 같아 보입니다. 불씨는 미국이 먼저 당겼죠. 철강 규제부터 달러 가치를 일시적으로 떨어뜨려서 미국이 수출에 굉장히 유리해지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역시 기업가여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요. 쉽게 설명드리면 미국 제품이 훨씬 싸져서 팔기 쉽고 우리나라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싸진다는 겁니다.

<이진선 / 앵커>
자국을 보호하는 정책인 거죠 그러니까, 그럼 다른 나라들도 경쟁적으로 미국의 정책을 따라 하지 않을까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맞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나오면 중국이나 유럽 쪽 많은 나라들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정책을 펼 거란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잖아요. 수출이 어려워지고 수입이 늘어나게 되면 당연히 경제가 좋지 않겠죠. 그런 와중에 미국은 또 금리를 계속 올리려고 하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금리 즉 은행 이자가 계속 올라가게 되면 대출해서 부동산 사신 분들은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될 겁니다. 요즘 2~3년 내에 제2의 IMF 외환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경제상황을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우리나라는 이미 IMF 외환위기를 한 번 겪어 봤잖아요. 그때 이익을 본 것들을 조금씩 사두면 도움이 되겠죠.

<이진선 / 앵커>
달러나 금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맞습니다. 경제가 안 좋아지면 돈이 제일 몰리는 게 달러랑 금이죠. IMF 때도 달러가 없어서 금 모으기 운동을 하고 그랬던 거니까요. 그래서 일정 부분은 달러로 저축도 해놓고, 펀드를 사더라고 금 관련 펀드를 일부 사두면 나중에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안 좋아질 때 시청자님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턱대고 저축만 할 게 아니라 적금은 얼마나 할지, 증권사나 변액보험에 있는 펀드는 어떤 상품를 고르는 게 앞으로 유리할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변화하는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서 우리 집 재무설계 방법도 계속 바꿔나가야 제대로 자산을 늘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일반인들이 쉽게 하기는 당연히 너무 어렵겠죠. 그러니까 돈이 계속 안 모이는 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전화 주시면 저희 전문가들이 재무설계의 틀을 잡는 것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도와드리니까 지금 바로 전화 주세요~!

<이진선 / 앵커>
예측하기 어려운 경제상황에 우리 집 자산 어떻게 불려나갈지 고민이 많으시죠? 달러나 금에 투자를 하고 싶긴 한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시는 분들, 저희 플랜 100세로 연락 주세요. 전문가들이 시청자님 가정에 딱 맞는 맞춤 재무설계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첫 번째 사연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서른다섯살 직장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 보험사 영업사원이 왔길래 상담을 받았는데 보험료도 줄이면서 저축도 할 수 있는 보험 플랜을 짜주셨어요. 보장성 보험은 갱신형으로 하면 싸다고 하길래 전부 갱신형으로 새로 가입했고, 아낀 보험료는 저축을 하면 좋다고 해서 저축이 되는 종신보험을 하나 가입했습니다. 종신보험이 사망보장도 되고 2년만 보험료를 내면, 그 다음부터는 자유롭게 내도 돼서 부담도 없을 거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플랜 100세 방송을 보니까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갱신보험을 가입하면 나중에 보험료가 엄청 올라서 폭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종신보험도 저축이 아니라고 하는데 보험사 영업사원한테 속은 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플랜 100세에서 답답한 제 마음을 속 시원히 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도와주세요.

<이진선 / 앵커>
보통 회사에 설계사분들이 자주 오시잖아요. 사연 주신 시청자님도 그래서 야심차게 플랜 진행까지 하셨는데 이게 방송에서 말씀드리는 부분이랑 많이 다르니까 혼란스러우실 것도 같아요. 저희 플랜 100세 전문가분들이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실 거니까 너무 걱정 마시구요. 시청자님 현재 재무상황부터 한번 확인해 볼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지금 시청자님은 월 소득 260만 원 중에서 적금 100만 원, 펀드에 50만 원 넣고 계시고, 생활비는 70만 원 정도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험은 K손해보험에 10만 원 들어가고 있는데, 전부 갱신형이라서 보험료가 적게 들어가는 부분을 이용해서 유니버설종신 보험을 추가적으로 가입한 상황입니다. 어디 지출한지 모르는 돈은 5만 원 정도 되구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말 절약하면서 자산을 늘려보려고 노력하시는 게 보이는데요. 저축 목적으로 들어가는 돈만 적금, 펀드, 종신보험 합치면 175만 원입니다. 굉장히 높은 저축률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진선 / 앵커>
260만 원 중에 175만 원을 저축 하시는 거면 거의 70% 가까이 저축 하시는 건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연 보내주신 것처럼 보장성 보험을 갱신형으로 바꾸면서 줄어든 보험료를 종신보험을 가입해 저축을 한다는 건데요. 이 부분을 좀 분석해주시죠.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먼저 갱신형 보험을 한번 볼까요. 보내주신 자료 보니까 원래 18만 원 정도를 내고 있었던 보험을 정리하고 10만 원짜리 갱신 보험을 추천받아서 가입하셨다고 해요. 저희가 보험은 갱신이 안 되는 보험, 즉 비갱신 보험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지금 시청자님은 오히려 반대로 갱신보험으로 갈아타신 거죠. 이게 금액만 보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굉장히 큰 함정이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함정이라면 아마도 나중에 갱신되면서 크게 금액이 올라가는 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도대체 비갱신형, 갱신형 보험이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일반적인 상품들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우선 갱신형 보험은 3년, 5년 기간이 긴 경우엔 10년, 15년 단위로 해서 보험료가 다시 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갱신되면서 보험료가 올라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가 되는 거죠. 반대로 비갱신 보험은 계약하는 시점에 계산된 보험료를 일정한 기간만 납입하면 만기까지 보장이 되는 상품입니다. 그러니까 비갱신 보험은 금액 변동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불안하지 않게 앞으로 낼 총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죠. 하지만 갱신보험은 앞으로 보험료가 얼마나 올라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갱신시점에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앞으로 얼마나 보험료가 오를지 장담할 수 없는 갱신형보단 내야 할 총 보험료가 이미 결정된 비갱신형 상품이 소비자한테 더 유리하단 말씀인가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그런데 사실 이게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할 부분은 아니에요. 갱신형 보험은 비갱신에 비해 처음 가입할 때는 보험료가 많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초기에 싸게 가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갱신될 때마다 점점 비싼 보험으로 바뀌게 되는 게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갱신 보험은 처음부터 보험료가 고정이 되어 있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비갱신 보험이 좋고, 연세가 많으신 분 같은 경우엔 만약 보험을 안 갖고 계시다면, 갱신보험이라도 들어 놓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나이가 어린 분들은 앞으로도 갱신될 기간과 횟수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만큼 금액이 엄청나게 커질 위험이 있죠. 그런데 반대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비갱신 보험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입하고 나서 나중에 유지를 못해 정리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아무런 보험 없이 노후를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갱신보험이라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을 단순하게만 볼 게 아니네요~ 어떤 게 좋고 안 좋고 가 딱 정해진 게 아니라 개개인 연령대마다 그리고 재산이나 소득에 따라서 준비해야 할 부분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겠군요.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최적화된 보험을 선택하는 방법! 저희가 다 알려드리고 있죠. 전화 열려 있습니다. 1800-5881 지금 바로 연락 주시구요, 지금 갱신형 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갱신이 될 때마다 도대체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감이 안 오잖아요~ 실질적으로 갱신형 보험료 얼마나 오르게 되는지 예를 들어주신다면?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화면 보면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 되는지 보여드릴게요. 30대 남성 기준으로 월 7만 9000원짜리 보험인데요. 이게 5년 주기로 갱신이 될 때의 표입니다. 보시면 주계약 같은 경우는 비갱신이라 금액이 그대로인데 나머지 특약들을 보세요. 3차 갱신 때 17만원 5차 갱신 때는 무려 50만 원이 넘는 보험료 폭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게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충분히 이 이상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이렇게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금액이 어마어마하네요. 10만 원도 안 되던 보험료가 무려 50만 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군요. 그런데 표를 보면 3차에서 4차 그리고 4차에서 5차 갱신이 될 때마다 더 큰 폭으로 보험료가 올라가는 것 같네요. 이건 왜 그런 거예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그건 나이가 증가할수록 위험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이 위험률에 따라서 정해지게 되는데 생각해 보세요. 2~30대보다는 60대 이상에서 암이나 심장, 뇌 관련 질환들이 훨씬 많이 발병하잖아요? 이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보험료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질병이 많이 걸리게 되는 60대를 기점으로 보험료는 더 큰 폭으로 인상이 되는 겁니다. 소득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시점에 맞춰 보험료는 점점 증가하는, 정말 재무적으로는 끔찍한 상황이 되는 거죠.

<이진선 / 앵커>
정말 타이밍이 딱 그러네요~ 아니 은퇴 후 돈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점에 이런 식으로 보험료가 계속 올라가게 된다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데요. 이게 사실 우리가 계산을 잘 안해 봐서 그렇지 평생 납입할 보험료 전체 금액을 따져보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겠는데요?

천정환// 맞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따져 보려면 과연 내가 내는 보험료 총액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까지 계산해 봐야겠죠. 30대 암 보험을 예를 들어 보면 비갱신형은 월 2만 3천 원씩 총 560만 원을 내게 되는데 비해 갱신형 보험의 경우에는 무려 1400만 원을 납입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게 처음에 1700원으로 시작된 보험료거든요. 처음엔 정말 저렴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초기 비용이 저렴한 갱신형 보험을 많이 선택하십니다. 그런데 결국 나중엔 보험료로 900만 원이나 더 내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보장을 더 받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진선 / 앵커>
엄청난 차이네요~ 사실 갱신돼서 오른다 오른다 얘기만 들었지 얼마나 차이가 날지 몰랐는데 이렇게 눈으로 딱 보니까 감이 확 오네요. 그렇다면 시청자님이 가입한 갱신형 보험, 수정이 반드시 필요하겠는데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래서 비갱신 보험으로 보장범위를 넓혀서 새로운 플랜을 준비해 드렸습니다. 매달 들어가는 보험료는 비갱신이기 때문에 4만원 정도 추가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보험료가 고정되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20년만 납입하고 100세까지 보장받으시면 되구요. 이전에 있던 갱신 상품은 특약 자체도 뇌출혈만 보장하고 급성 심근경색만 보장하는 정말 가장 좁은 범위만 보장하던 보험이었다면 새로 준비해드린 보험은 뇌혈관, 허혈성심장질환까지 포함한 모든 영역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바꿔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총 납입보험료. 이 부분은 갱신 폭에 따라서 차이가 더 나겠지만, 어림잡아봐도 최소 5천만 원 이상 절약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5천만 원이요? 정말 놀라운 금액입니다. 월 납입보험료는 조금 늘었지만, 결과적으로 앞으로 총 내야 할 보험료는 5천만 원이나 줄어든 거네요. 거기다 보장범위까지 훨씬 넓어졌으니까 사연 주신 시청자님도 가슴을 쓸어 내리셨을 거 같은데. 보장성 보험은 일단 해결을 해드렸는데, 이제 남은 건 저축을 하려고 가입하신 유니버셜 종신보험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설계사가 보장성 보험을 갱신 상품으로 해서 월 납입료를 줄였으니까 이 부분을 저축하자고 하면서 추가로 가입을 권유한 게 바로 유니버셜 종신보험인데요, 이것도 갱신보험만큼 문제가 큽니다.

<이진선 / 앵커>
유니버셜 종신보험 또한 문제가 있다고 말씀 주셨는데. 그런데 도대체 유니버셜이 뭐죠? 종신보험은 사망보험이니까 알겠는데 가끔 보면 유니버셜이라는 말이 붙은 상품들이 있더라구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보험 증권을 보시면 유니버셜이라는 말이 들어있는 것들이 있죠. 약자로 UL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으니까 방송 보시는 시청자님들도 한번 확인해보시구요. 이게 뭐냐면 일반보험에 여러 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일 큰 특징이라고 하면, 중도인출이나 납입유예 같은 기능이 있는 건데요, 중도인출은 내 해약환급금 내에서 은행 통장처럼 돈을 인출해서 쓸 수 있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건 약관대출이랑은 다른 개념입니다.

<이진선 / 앵커>
약관대출은 납입한 보험료 안에서 대출을 받는 걸 말하는 거죠? 대출이니까 당연히 이자도 붙는거구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맞습니다. 약관대출은 이자를 부담하고 내가 낸 보험료를 일부 빼서 쓰는 건데 만약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이라면 약관대출을 할 필요가 없겠죠. 그리고 원래 보험이 두 달 동안 보험료를 내지 못 하면 실효가 되잖아요. 그런데 유니버셜보험은 납입유예 기능이 있기 때문에 내가 돈을 못 내더라도 쌓여있는 해약환급금에서 보험료가 대신 나갑니다. 그래서 갑자기 돈을 못 내서 보험이 실효가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인 거죠.

<이진선 / 앵커>
그럼 유니버셜 보험은 소비자 입장에선 유리한 거 아닌가요? 중도인출도 되고 납입유예도 되고 돈이 묶여있기 보다 좀 유연하게 쓸 수 있는 거니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이건 잘 사용하면 소비자한테 유리한 부분도 있는데 사실 보험사도 유리한 부분이 있죠. 그만큼 보험을 쉽게 해약하지 않게 되니까요. 그런데 지금 시청자님 보험의 문제는 이게 종신보험이라는 겁니다. 앞에 유니버셜이 붙어 있지만 뒤가 더 중요하죠. 뒤에 종신이 붙으면 이건 유니버셜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에요.

<이진선 / 앵커>
종신보험이면 사망보장이 주가 되는 보험이잖아요. 그런데 시청자님은 지금 저축을 하려고 가입하신 거 같은데, 그래서 보장성 보험도 갱신형으로 줄여가면서 준비하신 거잖아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래서 문제라는 겁니다. 유니버셜에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뒤에 종신이 붙어있기 때문에 종신사망에 대한 사업비가 엄청나게 발생을 하죠. 못해도 30~40%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상품인데 이걸 저축이라고 말하면 안되는거죠. 앵커님 100만 원 저축하면서 40만 원 수수료로 내라고 하면 하시겠어요?

<이진선 / 앵커>
절대 안 하죠~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시청자님이 지금 얼마나 비효율적인 상품에 가입하신 건지 감이 팍 오네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설계사가 시청자님이 원하던 방향과는 너무나 다른 길을 안내한 거 같아요. 정말 해도 너무한, 말도 안 되는 보험 플랜을 권유했는데요. 시정차님 목적은 분명하게 저축이었어요. 그런데 왜 뜬금없이 종신보험이 튀어나옵니까 이러면 안 되죠. 종신 사망에 대한 준비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는데 저축 기능을 강조하면서 2년만 내면 그다음부터 자유롭게 내도 된다는 말로 시청자님을 현혹한 겁니다.

<이진선 / 앵커>
맞아요, 설계사가 2년만 내면 그 이후엔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것도 가능한 건가요?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제가 이런 케이스를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보험사에서 작정하고 이런 판매를 한 것 같아 보입니다. 심지어 제가 모 보험사 지점장이랑 얘기도 해봤는데요, 신나서 이렇게 하면 잘 팔린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2년 내고 그 이후엔 자유납입이 가능하다는 건 유니버셜 기능을 말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20만 원짜리 20년납입 상품을 가입했다고 해볼게요. 이건 2년 후부터 20만 원 내던걸 5만 원으로 줄이게 되면 납입해야 될 기간이 80년으로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납입 기간만 늘어났을 뿐 어차피 낼 돈은 다 내야 되는 거예요. 원래 20만 원 낼 보험을 5만 원으로 줄여내면 나머지 필요한 수수료는 내 해약환급금에서 빠지게 됩니다. 결국에 해약했을 때 받을 돈을 다 버려가면서 보험 유지를 하는 꼴이 되요. 이게 저축인가요? 이건 저축이 아니죠. 그냥 종신사망보험입니다.

<이진선 / 앵커>아니 저 같아도 매월 20만 원씩 내야하는 보험인데 2년 후부터 자유롭게 납입해도 된다고 하면 혹할 거 같아요. 보험 가입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게 보험료를 오랜 기간 내야 한다는 건데 이런 부담도 적어지니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심지어 제가 만났던 다른 고객분은 2년 후부터 자유납입이란 말에 20만 원짜리 종신보험을 가입했는데, 2년이 지나자 내던 보험료를 5만 원으로 줄여 남은 15만 원으로 또 다른 종신보험을 가입하셨더라구요. 이러면 그냥 사망보험금만 계속 올라가고 해약환급금은 점점 사라지는 건데, 이걸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종신보험 보험료를 자유롭게 낸다는 건 해약했을 때 받을 돈이 점점 사라진다고 보셔야 돼요. 결국 나중엔 그 돈이 하나도 안 남게 됩니다. 혹시라도 유니버셜 종신보험을 자유납입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증권 확인해보시고 제대로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문제가 정말 심각하네요. 사연 주신 시청자님은 원래 목적에 맞는 상품으로 반드시 개선을 하셔야겠어요. 시청자님이 지금 당장 사망 보험금이 필요하신 게 아니었잖아요?

<이병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 팀장>
맞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열심히 저축하고 계신 분이에요. 이런 분들이 상품을 잘못 가입하고 있으면 정말 더 속상하죠. 다행히 지금 있는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아직 가입한지 한 달이 안 돼서 해약이 가능합니다. 필요 없는 상품은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정말 제대로 된 저축 플랜을 다시 짜드리는 게 좋겠죠.

<천정환 /재무 컨설턴트>
일단 시청자님은 보험에서 큰 실수가 나올 뻔했는데 다행히 빨리 사연을 보내주셔서 크게 손해 보지 않고 수정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많은 설계사분들이 정말 열심히 고객을 위해서 일하시지만, 정말 소수지만 자기 이익만 챙기려는 분들 같은 경우 악의적으로 나쁜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방송에서 다 이야기하지 못하는 어마무시한 일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그만큼 소비자도 똑똑해져야겠죠. 플랜 100세를 통해서 시청자분들도 보험 상품을 냉철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이진선 / 앵커>
좋은 말씀입니다. 시청자님이 가입한 보험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저희가 옆에서 지속적으로 도움드리겠습니다. 1800-5881 언제든지 도움 요청하시구요, 그럼 이제 시청자님 전체 재무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볼까요?   

<김충남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우선 재무설계의 기초가 되는 보험 정리를 먼저 해드렸습니다. 갱신형 상품으로 가입되어 있던 보험을 정리하고, 20년 납 100세 만기의 비갱신 상품인 M손해보험 통합건강보험으로 준비를 해드렸구요. 저축용이었지만, 정말 잘못 가입했던 유니버셜 종신보험은 바로 해약를 해서 결과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을 26만 원 확보했습니다. 지금 방송 시간상 보험 정리만 1차적으로 해드렸고, 추가 상담을 통해서 앞으로의 계획에 맞는 저축 및 투자플랜을 다시 만들어 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3-12 16:26 ㅣ 수정 : 2018-03-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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