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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우여곡절 끝 한국GM 실사 착수…관전 포인트는?

산은 “한국GM 충분한 자료 제공·실사 협조 약속”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03-12 20:51수정 : 2018-03-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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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한국GM에 대한 재무실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경제부 김성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여곡절 끝에 산은이 한국GM에 대한 재무실사에 돌입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은은 GM에 대한 실사를 오늘(12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산은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실무자 간 첫 회의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산은에 따르면 한국GM은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 성실한 실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산은측은 GM이 약속대로 실사에 최대한 충실히 협조해 실사가 원만히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워낙 민감한 시점에 이뤄지는 재무실사이기 때문에 관심이 높은데, 산은은 어떤점에 초점을 맞춰 실사를 벌일까요?

<기자>
네, 크게 세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는데요.

우선 살펴볼 건 한국GM의 원가 이전가격입니다.

한국GM은 매출원가율이 93.8%로 국내완성차 4개사 평균 매출원가율 보다 13.7%포인트나 높습니다.

다시말해 지나치게 원가율이 높아 이윤을 남기지 못한다는 겁니다.

또 GM이 한국GM에 돈을 빌려주고 연 4.8~5.3%의 높은 이자를 받은 차입금 고금리도 논란입니다.

GM은 4년 동안 이자로만 챙긴 돈이 4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연구개발 투자비 부문도 실사 점검 대상인데요.

한국GM이 최근 5년동안 연구개발비에 들인 돈은 3조 원에 이릅니다.

이에 반해 기술사용료 수익은 4770억 원으로 나타나 막대한 비용 투자를 했지만, 제대로 된 성과가 나오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앵커>
실사 자료나 기간을 두고는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산은과 GM은 실사 자료와 기간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산은은 실사 확약서에 구체적으로 자료 목록을 적시하고 요청한 상태지만, GM측의 자료 제공이 원활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산은측은 자료 제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GM측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묻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사 기간을 두고선 GM측은 신차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이달 안에 실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실사단은 실사에 최소 2~3개월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극단적으로는 파행이라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GM측이 제출하기로 했던 외투지역지정 신청서는 연기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오늘 외투지역지정 신청서를 지자체에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일부 미비된 자료가 파악돼 신청을 미루기로 한겁니다.

산업부와 GM 관계자들이 사전 협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산업부 측에서 신청서와 관련해 몇 가지 지적을 했는데요.

이를 두고 GM측은 관련 자료를 보완해야 한다고 판단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자료가 어떤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GM측은 이번주 안으로 외투지역지정 신청서 관련 자료를 수정 보완해서 지자체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실사가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겠군요.

김성현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3-12 20:51 ㅣ 수정 : 2018-03-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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