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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멕시코·캐나다 “NAFTA 재협상과 관세 면제는 별개”

이승희 기자 입력 : 2018-03-13 09:24수정 : 2018-03-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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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종합'

<앵커>
트럼프발 무역전쟁의 암운에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 연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발효를 열흘 앞두고 각국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기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감이 재확산되면서 요동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공동으로 이번 관세 적용 제외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함께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일본 경제산업상이 통상장관 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결론은 나지 않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자세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은 유럽연합으로부터 큰 적자를 안고 있다" "자동차 등 다른 제품에도 관세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세 부과를 언급하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수입차에 대한 세금 부과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유럽연합이 보복관세 경고까지 내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관세를 제거하는 방안을 유럽연합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조된 유럽연합과의 무역전쟁 위기에 새 국면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결국 협상을 위해 미국을 향했는데, 면제국에 오른 캐나다와 멕시코도 그리 우호적 입장은 아닌 거 같군요?

<기자>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번 관세 정책이 나프타 재협상과 서로 연계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새벽 CNBC와 인터뷰를 가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나프타 재협상과 별개로, 관세 정책을 두고 미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물론 전 세계적인 과잉공급과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철강, 알루미늄 덤핑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일자리를 위협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강한 반덤핑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말했다시피,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와 무역 관계가 틀어지게 되면 정작 가장 피해를 보는 국가는 미국이 될 전망인데요.

결국 캐나다와 멕시코를 관세에서 면제해줄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나프타 재협상에서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자동차를 둘러싼 무역전쟁의 포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잔 아론슨 / 조지워싱턴대 교수 : 북미에는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함께하는 단일경제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협력이 중요합니다. 단일경제의 한 예는 자동차 시장으로, 이번 조치는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철강 업계와 마찬가지로 과잉생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가 진행된다면, 캐나다 철강의 가격이 크게 오르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입력 : 2018-03-13 09:24 ㅣ 수정 : 2018-03-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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