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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채용자료 내놔라’…하나금융에 칼 빼든 금융당국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03-13 11:37수정 : 2018-03-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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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사의를 표명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가 이르면 오늘(13일) 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에 최 원장 사임 이유로 꼽히는 2013년 채용자료를 재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나금융에 대한 감독원의 전방위 조사가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금감원이 하나금융에 2013년 채용 관련 자료를 다시 요구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감원은 최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어제, 오후에 하나금융측에 지난 2013년 채용관련 자료를 다시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실상 최 원장의 사의를 불러온 임원추천제와 관련해서 금감원 차원의 전방위 특별 조사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하나은행 채용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점수조작이나 채용기준 변경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한다는 건데요.

그러나 하나금융은 이미 검찰이 지난 2016년도 특혜채용 수사를 진행중이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금감원의 행보가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는 듯 싶은데요.

내부 분위기는 꽤 격앙돼 있다고요?

<기자>
네, 특별검사단 출범은 물론 하나금융측에 자료 요청까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장까지 물러난 상황에서 이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 짓지 않으면 금감원의 신뢰와 권위가 더 추락할 것이란 절실함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나아가 이번 사태를 초래한 하나금융에 대한 무언의 압력도 직·간접적으로 깔려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금감원이 하나금융에 경영실태 평가도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감원이 하나금융에 경영실태 평가에 나서는데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연임 과정과 일부 사외이사가 교체된 배경 등 지배구조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영실태평가는 은행,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올해는 하나와 우리, 시티은행이 평가 대상인데 금감원과의 관계를 고려해 하나금융을 먼저 실시한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구성, 규모 등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8-03-13 11:37 ㅣ 수정 : 2018-03-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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