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시사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오전 검찰 소환…핵심은 ‘뇌물죄’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3-14 08:32수정 : 2018-03-14 10:18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 뇌물수수를 비롯해 무려 10가지가 넘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검찰수사 쟁점과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이 전 대통령 오늘 몇 시에 검찰에 나오는 겁니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늦어도 오늘 오전 9시 20분에는 자택에서 출발해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도착하면 포토라인에서 짧게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중앙 현관문을 통해 조사실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에 앞서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년 만에 전직 대통령이 다시 검찰에 소환되는 것입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대략 16가지인데, 뇌물죄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대납했다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소송비용 60억 원 등 110억 원대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수요주로서 이 회사에서 2007년까지 조성했다는 300억 원대의 비자금에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구속기소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못 받은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이번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했습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 조사는 얼마나 걸릴 것 같나요?

<기자>
검찰은 전직 대통령의 신분을 감안해 가급적 오늘 한 번만으로 필요한 모든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광범위한 만큼 이번 검찰 조사는 오늘 밤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사가 길어질 경우 이 전 대통령 동의를 받아 야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은 21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다음 날 새벽 귀가했습니다.

<앵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조사가 끝난 이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아니면 불구속 기소할지인데 검찰이 언제쯤 결정을 할까요?

<기자>
검찰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중대해서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100억 원이 넘는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할 경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정해지면 검찰은 이르면 모레, 늦어도 다음 주초까지는 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인 만큼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이 필요 없다는 점이 강조될 경우 이 전 대통령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앵커>
이 전 대통령의 조사 태도가 결정적인 변수가 되겠군요.

김혜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3-14 08:32 ㅣ 수정 : 2018-03-14 10:18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