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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경질 사전에 통보 못 받아…美국무차관도 이어 해임

전혜원 기자 입력 : 2018-03-14 11:33수정 : 2018-03-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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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미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틸러슨 장관 경질이 정말 갑작스럽게 느껴지는데요?

<기자1>
네, 그렇습니다 해외 순방에서 조기 귀국했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결국 경질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대북문제 나 각종 주요 외교안보 현안과 정책을 둘러싼 틸러슨 장관과의 이견이 해임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자신의 해임을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의 4인자인 스티븐 골드스타인 공공외교 담당 차관은 성명을 통해 "틸러슨 장관은 내각에 더 남아 있으려는 의지가 확고했었다"면서 "대통령으로 부터 어떤 해임 통보나 경질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스타인 국무차관 역시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직후 해임통보를 받았는데요.

틸러슨 장관은 이후 백악관에서 사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동료에 대한 감사표시는 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지난 14개월간 제 옆에서 같이 일을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사임 회견을 마치겠습니다.]

<앵커>
남북과 미북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트럼프 행정부 대표적 대북 대화론자인 틸러슨 장관이 강경파인 폼페이오 국장으로 교체되면서 향후 한반도 정책이 더욱 강경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임명된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데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틸러슨 장관과 폼페이오 국장 사이에서 대화론과 압박론의 균형을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의 대화 제의가 강력한 대북 압박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하면서 이처럼 강경파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오 내정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초대 CIA 국장으로 임명 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일 북한 핵문제 등을 브리핑하면서 가장 신뢰받는 참모로 부상했습니다.

공화당내에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자주 밝히면서 군사 옵션 가능성도 언급했던 인물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8-03-14 11:33 ㅣ 수정 : 2018-03-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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