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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 한파에 취업자 10만 명 턱걸이…8년 만에 최저

제조업 1만 4천 명 증가…전달에 비해 증가 폭 크게 둔화

구민기 기자 입력 : 2018-03-14 17:52수정 : 2018-03-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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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고용 성적표가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30만 명선을 꾸준히 유지하던 취업자수 증가가 10만 명대로 뚝 떨어진데다, 실업자는 두 달째 100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구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민 모 씨.

작년에만 예순 두 곳의 기업에 지원했고, 올해도 이미 열 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서를 냈지만, 모두 불합격 했습니다.

[민 모 씨 : 확실히 쉽게 볼 문제는 아니구나, 정말 무기력합니다. 이 세상이 나 빼고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슬프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무력감이 제일 크고요…]

민모씨같은 취준생들이 늘면서, 지난 달 일자리 사정이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0만 4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2010년 1월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입니다.

조선업과 한국GM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일자리가 제대로 늘지 않은 데다, 한파 탓에 도, 소매업, 교육서비스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14만 6천 명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던 제조업과 농립업에서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가 큰 폭으로 발생하면서 지난 2월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 음식적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통계청은 최저임금 인상 여파 보다는 2월 한파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26만 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는 7만 명 가량 줄었지만,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만 명선을 넘었습니다.

SBSCNBC 구민기입니다.    

입력 : 2018-03-14 17:52 ㅣ 수정 : 2018-03-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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