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시사

‘피의자’ MB, 검찰조사 종료…출석 21시간 만에 귀가

위정호 기자 입력 : 2018-03-15 08:49수정 : 2018-03-15 08:49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1시간에 걸친 밤샘 검찰 조사를 받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정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검찰 조사가 끝났나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작성한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14시간만인 지난 자정쯤 끝났고, 이어 6시간 넘게 변호인의 조서검토가 진행됐는데요.

질문지만 120페이지에 달해 조서 검토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21시간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나온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지친 표정으로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점에 대해 어떻게 진술했습니까?

<기자>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은 100억 원대 뇌물수수, 다스 3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 총 20여개 안팎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먼저 검찰은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의 실소유주 여부를 물었습니다.

다스의 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성립돼야 다른 뇌물수수와 횡령, 직권 남용 등 여러 범죄 혐의가 성립한다는 판단에섭니다.

이 전 대통령은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7억5000만과 삼성의 다스 대납 소송비 60억 원 등 총 110억 원대 뇌물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련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했다고 하는데요.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줬다는 불법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측근들의 일탈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검찰은 어떻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까?

<기자>
검찰은 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해 이번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끝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주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입장을 정리한 뒤 다음 주 초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이 전 대통령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때 소환 이후 6일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위정호 기자였습니다.    

입력 : 2018-03-15 08:49 ㅣ 수정 : 2018-03-15 08:49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