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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FTA 3차 협상 논의…‘철강·車’ 최대 쟁점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3-15 08:52수정 : 2018-03-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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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한미 FTA 3차 개정협상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됩니다.

미국의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한 철강관세 협상도 동시에 논의되는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협상 쟁점과 향후 전망 살펴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이번 개정협상의 최대 쟁점은 뭡니까?

<기자>
지금까지 두 차례의 협상에서 한미 양측은 무역구제 방안과 자동차 시장 관세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왔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우리측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안전장치를 FTA 틀 안에서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번 3차 협상과 별도로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 부과대상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협상도 진행됩니다.

우리측이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에 대해 예외를 요구하면 미국측은 미국시장에 수입되는 픽업트럭 관세율 철폐 중단 등을 포함해 자동차 분야의 규제 완화를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국 한미 양측의 주고 받기식 협상이 될 수 있겠군요? 

<기자>
우리나라는 철강관세 부과 제외를 받고, 국내 자동차 분야를 양보하는 한미간 주고 받기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중 약 70%를 차지하는 게 자동차 분야인 만큼 미국이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가장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게 자동차입니다.

3차 개정협상은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과 미국 무역대표부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하고요.

철강 관세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지에서 한미FTA 협상도 진두지휘합니다.

<앵커>
오늘은 한미 FTA가 발효된지 6년째 되는 날이고 한데, 과연 트럼프 대통령 주장대로 끔찍한 거래였나요?

<기자>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1193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8.8% 증가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교역 대상국입니다.

미국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일본과의 격차가 0.9%포인트로 줄었습니다.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농축수산물을 미국은 국내산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입을 크게 늘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는 호주산을 제치고,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178억 6천만달러로 2015년 258억 천만달러보다 79억 5천만달러 줄었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 15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부품 수출은 오히려 줄었는데요.

반면, 미국으로부터 지난해 수입은 507억달러로 17% 늘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대한 무역적자는 감소했는데요.

미국의 수입 규제로 인한 대미 수출 부진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FTA 개정 협상에서 대미 무역 흑자 감소세를 충분히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혜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3-15 08:52 ㅣ 수정 : 2018-03-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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