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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값·대출금리↑…서울서 내 집 마련 갈수록 힘들어

김동우 기자 입력 : 2018-03-20 08:51수정 : 2018-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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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서울에서 집장만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집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주택마련 부담이 6년여 만에 가장 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84제곱미터의 분양가격만 13억~14억 원에 달합니다.

규제로 인해 계약금과 중도금을 당첨자가 조달해야 하는데, 그 금액만 최소 7억 원 이상입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내집마련을 하려면, 적잖은 돈이 필요한 상황.

지난해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16.7로, 2011년 4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중간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100이면 소득의 4분의 1을 대출상환에 부담한다는 뜻입니다.

반면 중간소득 가구가 구입하기 적절한 주택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지난해 서울이 역대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중간소득 가구가 구입할 만한 집이 적다는 의미입니다.

집값이 오르고, 대출금리가 치솟는 것도 부담입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94%로, 2004년 월별 통계가 공개된 이후 2월 통계로는 최고 기록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5%에 달하고, 신 DTI, DSR 등 각종 규제가 시행되면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는 것 역시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 (주택) 구입자 입장에서 볼 때에는 대출규제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요. 상승했던 주택가격이 갑작스럽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담률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국내 시중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민들의 집 장만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8-03-20 08:51 ㅣ 수정 : 2018-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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