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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파에 농산물값 급등…밥상물가 빨간불,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

가공식품, 다음 달 가격 인상 예고…서민 부담 가중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3-20 17:56수정 : 2018-03-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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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로 농산물값이 뛰면서 농수산품 생산자 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오르면 뒤따라 소비자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모여드는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시장입니다.

지난 달 이곳에서 거래된 무 가격지수를 따져보니 한 달 전보다 80% 넘게 뛰었습니다.

주 재배지역인 제주도의 무 생산이 한파 탓에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백현길 /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장 : 지난해 잦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농산물 자체 공급량이 부족했다는 얘기죠. 올 4~5월까지도 제주도 무를 먹어야 하는데 제주 생산농가가 상당히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무 뿐만 아니라 배추와 풋고추, 닭고기, 소고기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재료의 가격이 뛰면서  지난달 농림수산품 물가지수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2016년 8월 이후,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서비스 생산자 물가도 석달째 올랐습니다.

특히 제과점이 4%, 한식이 0.4% 오르면서, 전체 음식 및 숙박 생산자 물가가 0.6%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를 비롯한 최근의 비용 상승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임금 인상이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만약 생산자물가가 오른다면 3~4개월 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좀더 큰 폭으로 오를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묵과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이 다음 달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입력 : 2018-03-20 17:56 ㅣ 수정 : 2018-03-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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