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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민은행 채용서 남성에 특혜 일파만파…검찰, 관련 수사 확대

KB국민 “검찰 조사에 성심히 임할 것”

김성현 기자 입력 : 2018-03-22 17:59수정 : 2018-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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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남녀 성비를 맞춘다는 이유로 여성 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모든 은행들로 관련 수사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은행권 채용비리의 파장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하반기 KB국민은행 신입행원 모집공고입니다.

모두 240명을 뽑았는데 검찰 조사결과, KB국민은행은 채용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들만 서류점수를 올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KB국민은행이 특별한 이유없이 남녀 성비를 맞추기 위해 점수를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가 사실이라면 이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검찰은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에 가담한 인사팀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KB국민은행 측은 우선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 : 현재는 조사진행중인 단계니까 더 조심스러운 거고 (검찰) 발표에 따라야겠죠.]

앞서 검찰은 KB국민은행이 지난 2015년 채용 과정에서 이른바 'VIP 리스트' 만들고, 3명을 특혜채용한 정황을 파악해 수사중입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 6명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성희 / 고려대학교 노동연구소 교수 : (남녀 채용에) 공공연한 차별을 했다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처벌을 함으로써 다시는 그런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한편 검찰은 다른 금융권과 공공기관 서류전형에서도 이 같은 성차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8-03-22 17:59 ㅣ 수정 : 2018-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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