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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타 노조 설득 나선 中 더블스타…“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

“금호타이어 노사합의 존중…독립경영 보장”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3-22 18:02수정 : 2018-03-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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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 중인 중국 더블스타 회장이 오늘(22일) 산업은행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매각에 반대하는 노조에 대해 고용 3년을 보장한다며 합의를 원한다고 했지만, 노조는 분명한 경영 계획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사 합의에 따라 매각이냐, 법정관리냐, 이번 주에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 금호타이어 노조와 직원들과 체결한 합의에 대해서는 기존 합의든 지금 체결하고자 하는 합의든 미래 합의든 모두 다 존중할 것입니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노조의 마음 돌리기에 나섰습니다. 

최대 쟁점인 '3년 고용 보장'에 대해서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 3년 고용보장은 국제관례에 따라 산업은행과 협의를 한 것입니다. 3년 뒤에 금호타이어를 철수한다든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튀' 의혹에 대해서도 "기술을 빼가려는게 아니다. 함께 협력해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인수 이후에도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차이융썬 회장은 그러면서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며 노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해외매각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향후 10년간 경영계획과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차이융썬 회장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30일까지 인수냐, 법정관리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대현 / 산업은행 부행장 :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결국에는 유동성문제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지금 급여도 제대로 못 주면서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차이융썬 회장은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광주 공장을 방문해 노조와 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운명의 시간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차이융썬 회장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불신을 풀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입력 : 2018-03-22 18:02 ㅣ 수정 : 2018-03-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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