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오늘 550여개사 ‘슈퍼 주총데이’…지배구조 개편 화두

이한승 기자 입력 : 2018-03-23 08:55수정 : 2018-03-23 08:55

SNS 공유하기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오늘(23일) 550여개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엽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조 개편과 사장 선임절차 개선 등 지배구조 개편이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오늘 열리는 주요 기업들의 주총, 취재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오늘 주총을 여는 기업 중 어디를 눈여겨 볼 만한가요?

<기자>
네, 오늘 549개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데요.

역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주총 안건은 이사회 구조 개편인데요.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장을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그동안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아오던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돼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게 됩니다.

이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립 후 사상 첫 주식 액면분할 안건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을 50 대 1의 비율로 액면분할할 계획입니다.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주총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롯데 주요 계열사도 주총을 열던데요.

<기자>
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계열사 주총을 진행합니다.

특히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신동빈 롯데 회장의 옥중경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오늘 주총에 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재선임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의결권 자문기관이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 외 다른 계열사들은 총수 부재상황인 만큼, 그룹 내 안정적인 경영을 다루는 안건이 많습니다.

<앵커>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융권에서도 주총이 진행되죠?

<기자>
네, 금융권 주총은 CEO 연임 여부가 화두인데요.

특히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었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의 3연임이 초미의 관심사로 꼽힙니다.

그리고 KB금융에서는 금융권 최초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등이 안건으로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조는 주주제안을 통해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관심을 모았던 지주사 전환 추진 계획을 안건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동안 정치권 외풍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KT 주총 안건은 뭡니까?

<기자>
네, KT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주총에 안건으로 올렸는데요.

회장 최종후보의 선정 주체를 종전의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바꾸고, 심사 기준에 후보의 기업경영 경험을 명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이 논의됩니다.

하지만 KT 새 노조는 졸속이라면서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는 SK하이닉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약 1200여개사가 정기 주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3-23 08:55 ㅣ 수정 : 2018-03-23 08:55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