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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가산금리로 대출금리 높인 은행, 불황에도 예대마진 급증

주택담보대출 5% 육박…대출금리 상승세

이한라 기자 입력 : 2018-04-03 20:05수정 : 2018-04-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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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은행의 이자 수익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들이 가산금리로 예대마진을 벌려, 과도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올리며, 은행 대출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3.08%로 1년 전보다 0.04%P 상승했고, 나머지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2% 후반에서 3%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예금금리는 1% 후반에서 2% 초반대로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지난 2월 기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는 3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지난해 금융회사들은 사상 최대 수익을 거뒀습니다.

국내 19개 은행의 순이익은 11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5배 증가했고, 4대 금융회사의 이자이익은 26조원을 육박했습니다.

[이창선 /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가계를 중심으로 은행의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대금리가 확대된 것이 은행 수익증대의 배경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일각에선 은행들이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 은행이 아무런 노력 없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올려 수익을 챙기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이 가중됨으로 (대출)금리체계를 객관화, 합리화, 투명화하고…]

이 같은 지적 속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금리가 적절하게 산정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입력 : 2018-04-03 20:05 ㅣ 수정 : 2018-04-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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