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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기식 “삼성증권 사태, 개인실수 아닌 시스템 문제”

중개업자·발행사 배당업무 시스템 문제 발견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4-10 20:03수정 : 2018-04-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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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뒤늦게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에 수습에 나서고 있는데요.

증권사 CEO불러, 이번 사태는 희대의 사건이자, 증권사 시스템 문제라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강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증권사 대표들을 만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사건이 투자자 신뢰를 실추시킨 희대의 사건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 : 존재하지 않는 유령주식이 전산상으로 발행되고 더 나아가 그게 거래될 수 있다라는… 과연 이런 문제가 삼성증권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에는 없는지 이런 점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 가지고 있고요.]

김 원장이 지적한 시스템 문제는 고객인 일반기업들의 배당업무와 발행사로서 내부 배당업무를 같은 시스템을 통해 처리해온 부분입니다.

특히 상장사는 우리사주조합에 현금배당을 할 때, 예탁원이나 한국증권금융을 거치지 않고 조합원에 직접 배당을 지급하는데 삼성증권이 같은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배당업무를 처리하다보니 사고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지적입니다.

다른 증권사 시스템도 삼성증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개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 원장은 또 삼성증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며 응분의 조치와 함께 구제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빠른 시일내 투자자 구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성훈 / 삼성증권 대표이사 : 법리적인 것을 떠나서 저희가 워낙에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김 원장은 유령주식 거래는 공매도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공매도를 금지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입력 : 2018-04-10 20:03 ㅣ 수정 : 2018-04-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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