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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피해자 보상안 이르면 오늘 발표…‘대상자 선정’ 쟁점

김선경 기자 입력 : 2018-04-11 09:03수정 : 2018-04-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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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삼성증권이 배당착오 사태로 발생한 투자자 피해에 대해 이르면 오늘(11일) 보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선경 기자, 재발 방지책도 중요하지만 피해자 구제가 우선일 거 같아요.

<기자>
네,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어제(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 구제와 관련한 보상을 제일 처음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삼성증권 내부에서 마련 중인 자체 보상기준을 금융당국과 협의 중인데 이를 거쳐 최종안을 오늘 중 발표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은 피해자 구제 범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죠. 사고시간을 언제로 정할 지에 따라 투자자 보상 범위가 달라지겠어요.

<기자>
네, 지난 6일 하루 동안 거래로 손해를 본 모든 투자자에게 보상할지, 아니면 주가가 급락할 당시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보상할지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6일 당일 거래를 한 모든 투자자에게 피해를 보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6일 이후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도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로 연결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입니다.

일단은 6일 특정 시간대 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삼성증권은 금융감독원 권고를 수용해 가능한 한 소송이나 분쟁조정 없이 처리할 방침이지만, 회사와 투자자 간 이견이 생기면 소송이나 분쟁 조정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삼성증권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삼성증권 '투자자 피해구제 전담반'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이틀만에 400건이 넘었습니다.

이에 삼성증권은 구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이번 배당사고 피해 투자자를 한명씩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구제방안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삼성증권은 피해구제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해 보상 방침에도 불구하고 집단소송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삼성증권 피해자 모임도 개설됐고요.

한 법무법인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카페에는 삼성증권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제까지 드러난 삼성증권 직원 16명 외에 추가 문책이 있었다고요?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사고당시 매도한 직원 16명 이외에 실제 거래를 하지는 못 했으나 매도를 시도했던 6명도 추가로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직원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인데요.

앞으로도 내부조사를 통해 추가로 잘못이 확인되는 직원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할 예정입니다.

<앵커>
후폭풍이 거센데, 삼성증권 자체도 타격이 만만치 않겠군요?

<기자>
삼성증권 주가는 사흘간 10% 넘게 떨어졌고요.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보유 주식 평가 가치는 400억 원 넘게 증발한 상황입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한데 이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도 삼성증권과 직·간접 운용 등 모든 부문에서 주식 거래를 잇따라 잠정 중단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앵커>
김선경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11 09:03 ㅣ 수정 : 2018-04-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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