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조양호 회장 차녀 조현민, 물컵 투척사건의 진실과 파장은?

대한항공·진에어 이미지 타격 불가피

우형준 기자 입력 : 2018-04-12 20:17수정 : 2018-04-17 14:12

SNS 공유하기


<앵커>
보신대로 '땅콩 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사장에 대한 싸늘한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동생인 조현민 전무까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실관계와 파장을 짚어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앞서 보니까, 조현민 전무가 물컵을 던졌다고 했는데 사람한테 던진건지, 어디에 던진겁니까?

<기자>
네, 조현민 전무가 화를 못참고 물컵을 던지고, 그 다음 물을 얼굴에 뿌렸다.

또 한편에서는 물컵을 던진 것은 맞지만, 얼굴에 뿌리지는 않았다.

이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소리를 지르고 회의실 밖으로 물컵을 던진 것은 맞지만, 직원을 향해 던지고 뿌린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취재를 해보니 물컵도 던지고, 얼굴에 물도 뿌린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 전무가 담당광고회사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1차로 음료수가 들어있는 병을 던졌고, 그러고도 분이 안풀려 물을 뿌린것이 맞다"는 얘기를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앵커>
대한항공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겁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4년 땅콩회항 사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기억하실겁니다.

당시 제가 취재했을때도 사건이 벌어진 첫날 대한항공은 거짓해명을 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습니다.

당시 대한항공의 해명을 보면요.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에서 다소 언성을 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승무원을 비하하거나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등석에 있었던 승객들의 증언과 취재가 이어지자, 이 해명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며칠만에 들통난 바 있습니다.

당시 동생인 조현민 전무는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인 조현아 부사장에게 보내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직은 물컵투척 사건이지만 향후 확인 결과에 따라 물병투척 사건이 될 수도 있겠군요? 

당사자인 조현민 전무의 입장은 뭡니까?

<기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감정 관리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의 6문장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물병투척과 관련한 진실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건의 전말을 떠나서 이런 갑질행동들이 무엇보다도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들의 이미지 타격이 클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금부터 이미지 광고나 여러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 다시 갑질논란이 생기면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불매 운동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또 다시 갑질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SNS가 아니라 조현민 전무가 직접 나와 사건에 대한 해명과 제대로 된 사과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이 사건은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12 20:17 ㅣ 수정 : 2018-04-17 14:1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