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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GM, 부도 초읽기…법정관리 신청 준비 착수

이동걸 “GM과 차등감자 협상 난항…넘어야 할 산”

우형준 기자 입력 : 2018-04-13 18:04수정 : 2018-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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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이 결국 한국GM을 살리는 방안을 포기하고, 사실상 '법정관리'를 신청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한국GM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GM은 현재 재무와 인사,법무 관련 조직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M과 한국GM 경영진이 수차례 언급한 자금 고갈 시점인 20일 이후 곧바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한 내부 절차에 들어간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GM의 주력 수출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의 생산물량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가 거의 끝난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댄 암만 GM 총괄 사장도 미국에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한국GM과 관련한 이해관계자가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구조조정 데드라인을 다시한번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에 2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 정상화와 관련해서 차등감자 문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늘(13일) 한국GM에 대한 신규자금 투자와 관련해 GM과 차등감자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은이 한국GM에 투입하는 자금은 기존 차입금의 출자전환용으로 투입돼선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신규투자분은 같은 조건에서 기업을 살린다는 취지로 들어가는 것"이라면서 "올드머니는 기존 경영 책임이어서 단돈 1원도 못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GM이 대출금을 출자전환하면, 그만큼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현재의 17%보다 낮아집니다.

이 경우 '비토권' 행사가 어려워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산은은 차등감자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인데, GM쪽은 차등감자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회장은 차등감자는 넘어야 할 산중에 하나라며,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우형준입니다.    
  

입력 : 2018-04-13 18:04 ㅣ 수정 : 2018-04-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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