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커지는 조현민 ‘물벼락 갑질’ 파장…비난 여론 ‘부글부글’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게시글 공감 수 1만 건↑

이시은 기자 입력 : 2018-04-13 20:08수정 : 2018-04-17 14:17

SNS 공유하기


<앵커>
반복되는 오너 일가의 '갑질 행태'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사명을 바꿔달라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는데요.

앞서 리포트한 이시은 기자와 여론 반응들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추가 폭로가 계속 되고 있는데, 조현민 전무는 어떤 이력을 갖고 있나요?

<기자>
네, 조현민 전무는 지난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조현아 칼호텔 네트워크 사장의 동생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식 1남 2녀 중 막내딸인데요.

나이는 1983년생입니다.

현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로, 주로 광고부문 업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고 업계에서는 조 전무가 일으킨 이번 사태를 두고 "나올 것이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자 이야기 잠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광고대행사 관계자 : 저희가 아이디어 (회의)를 들어갈때 보드를 만들어 들어가는데, 그 보드같은 걸 던진다거나…. 터지고 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오는 것 보면 원래부터 계속 이런 일이 있지 않았나…]

<앵커>
그러니까, 이번 물컵투척 사건이 우발적인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군요?

일반 시민들 반응은 어떻던가요?

<기자>
네, 이제 두어달 뒤면 여름휴가 시즌인데요.

벌써부터 휴가철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시민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진수 / 경기 고양시 : 가까운 곳으로, 동남아나 그런 쪽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 보다는 문제가 안되는 항공사를 이용하고 싶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안혜숙 / 서울 노원구 : 분노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요, 돈으로 계급을 따지는 사회가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많이 답답해요. 아무래도 기왕이면 다른데 붙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매 운동을 시사하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항공의 사명을 바꿔달라며 비난하는 청원들의 공감수가 1만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만큼 반복되는 대한항공 오너일가의 갑질논란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앵커>
얼마 전 조현민 전무의 언니, 그러니까 땅콩회항 논란을 일으켰던 조현아 사장 복귀를 두고도 여론이 싸늘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사장의 경영 복귀를 두고, 집행 유예 기간에 복귀가 웬말이냐는 세간의 비난이 있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의 SNS 종양 사진과 대비되며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었는데요.

조 사장의 복귀 여론이 채 잠잠해지기도 전에 동생이 사고를 친 격입니다.

한편, 갑질 문제가 오너일가 전체의 문제라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오늘(13일) 취재 과정에서 한 내부 직원은, 내일(14일)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그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일본 하네다로 출국하는 날인데 이미 사내에는 '초비상'이 떨어졌다며, 씁쓸함을 토로했는데요.

부부가 비행기에 타는 날이면, '군대'를 방불케 하는 준비가 이어진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앵커>
이시은 기자, 잘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13 20:08 ㅣ 수정 : 2018-04-17 14:17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