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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목적지 미공개’ 없던 일로…요금만 올렸다?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4-16 11:55수정 : 2018-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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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카카오가 지난 10일부터 택시 호출 비용으로 천원이 부과되는 유료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당초에는 택시기사에게 승객의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서비스를 실시한지 사흘 만에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그러면 지금은 기사님들이 유료콜 승객의 목적지를 보고 태울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애초에 선보였던 유료서비스는 콜이 성사되기 전에는 택시기사들에게 승객의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장거리 등 택시기사가 선호하는 승객만을 골라 태우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였는데요.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 후 사흘 동안 스마트 호출이 성사되는 횟수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철회하기로 결정했고요.

카카오택시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스마트호출에서 승객의 목적지를 택시기사에게 띄워주고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는 이렇게 바꾸게된 이유를 뭐라고 합니까?

<기자>
카카오택시는 승객이 낸 호출요금 천원 중 600원가량을 택시기사에게 배당해 기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택시기사들은 보상이 크지 않다고 느껴 카카오택시 유료 호출을 거부했는데요.

"스마트 호출을 승낙했다가 손님을 다시 태우기 힘든 곳에 가면 손해가 더 커 굳이 스마트호출에 답할 필요를 못느꼈다"는 것이 택시기사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소비자들 입장은 다를것 같은데요 어떤 반응들 나옵니까?

<기자>
카카오택시의 이번 결정으로 택시요금만 인상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콜비 천원을 더 내고도 여전히 택시가 멀리 가는 손님만 골라 태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인데요.

서비스의 질을 향상한다며 택시비는 올려놓고, 승차거부는 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카카오택시는 택시 골라태우기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을 줄이고, 택시기사들의 입장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혜민입니다.

입력 : 2018-04-16 11:55 ㅣ 수정 : 2018-04-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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