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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남권 아파트 거래 ‘반토막’…양도세 중과 직격탄

마포·용산·성동구도 거래 감소

조슬기 기자 입력 : 2018-04-16 17:55수정 : 2018-04-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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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 4구는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입니다.

올 초 16억 천만 원에 거래되던 전용 76제곱미터 아파트의 현재 가격은 14억8천만 원이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치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질거야 이제 떨어질 때 됐어라고 기다리니까 거래가 안 되는 거죠.]

실제로 이번달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는 하루 평균 6.3건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서초구도 하루 평균 5.4건이 신고되는 데 그쳤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달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났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강북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는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해온 마포와 용산, 성동구의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서울 지역 전체 아파트 거래량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 위축이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 2/4분기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지고, 또 한 가지는 정부가 이제 조세특위를 만들어 보유세 인상까지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금리인상 시기와 보유세 개편 방향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때까지, 부동산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 보기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CNBC 조슬기입니다.          

입력 : 2018-04-16 17:55 ㅣ 수정 : 2018-04-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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