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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연이은 수장 리스크에 ‘휘청’…위상 흔들리는 금감원

수장 교체 가능성 부담…사업 추진 불투명

강예지 기자 입력 : 2018-04-16 20:03수정 : 2018-04-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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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압박에도 김기식 금감원장은 오늘(16일) 저축은행 CEO들과 만나는 등 꿋꿋한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수장 리스크에 금융감독당국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강예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식 금감원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취재진 질의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기식 금감원장(저축은행 간담회 현장) : (기자 : 선관위 회의 이제 열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무위 의원시절 부적절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인 후, 김 원장은 여섯차례에 걸쳐 해명자료를 낼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 판정이 있으면, 김 원장을 사임하게 하겠다는 청와대 발표 이후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취임일성으로 내세운 주요 정책들도 추진여부가 현재로선 오리무중입니다.

김 원장은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약탈적 대출 등을 지적하며 규제를 예고했지만, 수장이 언제 교체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감독당국 내부에서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흥식 원장에 이어 김기식 원장까지 도덕성을 의심받으면서, 금융감독당국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금융권 관계자 :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기관에서 흔들리고 있으니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이런 부분에서 계속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금감원장 리스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금감원의 영이 제대로 서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입력 : 2018-04-16 20:03 ㅣ 수정 : 2018-04-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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