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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D-3’ 한국GM 노사 합의 평행선…접점 찾을까

이광호 기자 입력 : 2018-04-17 08:59수정 : 2018-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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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법정관리 기로에 서 있는 한국GM 사태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GM 본사가 제시한 법정관리 '데드라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16일)도 노사가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한국GM 사태와 주요 산업계 이슈 취재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나왔습니다.

어제 협상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GM 노사는 어제 오후 2시부터 8차 임금과 단체협상을 벌였습니다.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데는 성공했지만 협상장에서는 큰 진전이 없었습니다.

우선 사측은 복리후생비용에서 연간 1000억 원가량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노조가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노조측은 폐쇄된 군산공장 인력의 고용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있어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만 흐르고 있는데, '데드라인' 시한을 넘기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당장 산업은행과 GM 본사가 벌이고 있는 지원 협상이 끊기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에는 과거 법정관리 기업처럼 전격적인 몸집 줄이기를 통해 회생하거나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아예 한국GM의 공장이 모두 폐쇄되고 연구조직과 디자인센터, 판매조직 정도만 국내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GM 본사측 주요 인사들이 과거 방한했을 때 2~3일 가량만 머물고 떠난 것과 달리 지금은 1주일 넘게 한국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노조와 산업은행 모두 법정관리만은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 추가 협상의 결과가 중요하겠군요.

다른 기업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죠.

황창규 KT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하죠?

<기자>
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창규 KT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합니다.

KT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삿돈 4억3000만 원으로 국회의원 90여 명을 불법 후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회장은 이 과정에서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는 등 범행에 관여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후원 방식에 별명이 많던데요.

'쪼개기 후원'부터 '카드깡' 말도 나오고요.

이건 무슨 말들입니까?

<기자>
우선 우리나라는 기업 자금으로 정치인을 후원하는 게 금지돼 있거든요.

그래서 KT는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일단 구입한 뒤 현금으로 바꿔서 국회의원에 건네는 소위 '카드깡'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개인의 정치 기부금 한도가 연간 500만 원이라는 점을 이용해 회사 임원 수십 명이 200만~300만 원씩 나눠 후원을 하면서 '쪼개기 후원'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후원은 KT가 참여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의 관련법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 또 통신 관련 법안을 담당하는 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17 08:59 ㅣ 수정 : 2018-04-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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