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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출금리 ‘뜀박질’…예대마진 확대에 은행만 잇속?

김동우 기자 입력 : 2018-04-18 08:53수정 : 2018-04-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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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요즘 은행에서 대출 받은 분들, 이자 때문에 허리 휜다는 말 심심찮게 이야기 하시는데요.

시중은행들 또 대출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예금금리는 거의 그대로여서, 은행들이 예대금리 차로 이익만 챙긴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5대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대출금리를 올렸습니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 금리가 인상됐다는 게 이유입니다.

코픽스 금리가 인상된만큼 신한, 국민, KEB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는데 최고금리가 4.67%에 달하고 일부 고정금리는 5%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상헌 / 은행연합회 자금지상부 부장 : 금리상승기에 있고요. 은행에서도 조달수단인 예금이나 은행채에서 조달하는 과정에서 전달비해서 높은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자금을 조달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예금·적금 금리는 농협은행의 일부 우대 상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8%에서 2% 사이에서 거의 변동이 없어서 결국 예대마진만 더 커졌습니다.

예대마진이 확대되면서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은 올 1분기에 이자로만 11조 원가량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가계빚이 1500조 원에 육박하는 동안 은행이 이자장사로 수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 : 은행이 아무런 노력 없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를 올려 수익을 챙기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이 가중됨으로 (대출)금리체계를 객관화, 합리화, 투명화하고…]

금융당국도 이같은 불합리함을 인식해 올해 금리체계 개편을 추진키로 했지만, 김기식 금감원장이 낙마하면서 이 역시도 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8-04-18 08:53 ㅣ 수정 : 2018-04-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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