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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하루 앞둔 한국GM…임단협 교섭 이어간다

김혜민 기자 입력 : 2018-04-19 09:17수정 : 2018-04-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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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한국GM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본사가 제시한 데드라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18일) 노사가 대화를 재개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걸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GM사태 쟁점과 전망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혜민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한국 GM 노사협상이 또 결렬됐다고요?

<기자>
한국GM노사는 어제 오후 인천 부평공장에서 제9차 임금단체 협상을 가졌지만 결렬됐습니다.

지난 16일 8차 교섭이 결렬된 후 이틀만에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지만 서로간의 견해차만 확인하고 헤어졌습니다.

사측이 근로자 처우 문제와 관련한 별도의 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일괄처리를 주장하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사측이 새롭게 내놓은 수정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사측은 노조가 요구했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문제에 대한 대안을 '별도의 제시안' 형태로 어제 처음 내놨습니다.

노조가 비용절감에 합의하면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직원을 단계적으로 전환 배치하고, 전환 대상자 이외의 직원에 대해서는 5년 이상의 무급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올해 임단협 합의 후 추가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중요하게 내세웠던 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상당히 진전된 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차배정과 관련해서는 부평공장에서 내년 말부터 트랙스의 후속모델을 생산하고, 2021년에는 추가로 SUV를 만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앵커>
노조측은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유는 뭐 때문입니까?

<기자>
노조는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과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 비용절감 자구안과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제시안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고, 일괄 협상에 대한 노조의 입장은 기존과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섣불리 복리후생비용 절감에 합의할 경우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에 대한 처우문제 협상 과정에서 협상력이 약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노사가 내일(20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한국GM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GM본사는 내일을 노사 합의 최종시한으로 못박은 상태입니다.

GM 본사는 내일을 기점으로 한국GM의 운영자금이 고갈돼 추가 자금 투입없이는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습니다.

<앵커>
노사가 극적 타결을 이룰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여서 데드라인을 앞두고 극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조 내부에서도 법정관리만은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어서 막판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파국을 피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이 직접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사는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오늘(19일)도 교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GM이 막판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8-04-19 09:17 ㅣ 수정 : 2018-04-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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