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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스스로 준비하는 ‘노후 용돈’ 플랜은?

SBSCNBC 입력 : 2018-04-19 15:43수정 : 2018-04-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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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진주에 살고 있는 55세 주부입니다. 현재 20대 후반 자녀 둘과 58세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친구들과 만나면 나이 들면 뭐 먹고 살지 이야기를 많이 해요. 우리 땐 부모님도 모시고 다달이 용돈도 드렸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워낙 먹고 살기 바쁘고 취업도 어렵다보니 우리한테 손 벌리지 않는 게 효도하는 거라고 하잖아요. 저도 자식들한테 손 벌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좋은 배우자 만나서 가정 꾸리고 예쁜 손주들이나 가끔 보여주면 좋겠어요. 50세가 가까워지면서 내 용돈은 자식들한테 바라지 말고 스스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는 보험설계사한테 물어보니 매달 50만원씩 넣는 연금 하나를 추천해줬어요.

이게 투자를 하는 상품이어서 매달 금액이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적금보다 훨씬 낫다는 말에 솔깃해서 꼬박 7년을 넣었습니다. 매달 보험사에 전화해서 얼마나 돈이 쌓였는지 물어봤는데 이제야 본전을 넘어섰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연금을 추천해준 설계사가 너무 이자도 낮아서 그렇다며 이자를 높게 주는 연금을 추천해줄 테니 새로 하나 가입하라고 하네요. 매번 이렇게 말이 바뀌니까 도통 믿음이 가야지요. 남편 눈치 안 보고 용돈 받으려고 가입한 연금보험, 깨야 하나요? 아님 계속 유지할까요?

<이정민 / 앵커>
실제 이런 상담을 많이 하세요?

<윤지영 / 보장분석 전문가>
네, 실제로 상담을 하다보면 50대 60대 어머님들께서 가장 많이 하시는 고민인데요. 노후가 당장에 남의 일이 아니라 이제는 본인들의 일이라 많은 관심들을 가지게 되시는 것 같아요. 어머님들에게 노후 준비를 잘 하고 계시냐고 여쭤보면 자녀분들 키우느라 본인들 노후준비를 생각도 못하셨다는 분들도 많으시고 그렇다고 자녀분께 용돈을 받는 일은 기대도 안한다는 분들 아주 많으세요. 저희 부모님도 같은 고민을 하시던데 아마도 50대 60대 어머님들의 최대의 관심사 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방송을 통해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하시면 저희 플랜100세 전화주시면 저희 전문가들이 만나 뵙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윤지영전문가님 말씀처럼 대부분의 50대 60대 어머님들을 만나 뵙게 되면 자녀분들 키우느라 저축할 여유가 없었다고 하시면서 당장 10년 뒤에 가장이 은퇴하고 나면 남편 국민연금 나오는 것 밖에 기대할게 없다고 하십니다. 본인 이름으로 된 건 보험 한 두 개, 핸드폰밖에 없다고 허탈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과거엔 나이든 부모님을 모시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오히려 부모님들이 자녀를 도와주는 실정이죠. 자녀들도 어렵게 취업해서 대출 받아서 결혼하고 집 사고 자녀를 키우다보니 매달 빠듯하게 살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부모님 용돈을 챙겨드리기가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에게 용돈은커녕 오히려 자녀에게 용돈을 보내주거나, 보험료를 내주는 부모님들도 많습니다. 상담하다보면 제가 물어봐요. 나중에 꼬박꼬박 30-50만원이라도 나오는 곳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세상 부러울게 없다고 하세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이 돈으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친구들하고 커피도 한 잔 하고, 손주들 놀러오면 장난감도 사주고 남편 눈치 안 보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용돈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보다 느끼고 계신 거예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지금 사연을 주신 50대 시청자님뿐만 아니라 노후는 그 누구도 피해 갈수 없는 현실입니다. 앞으로 40년 후에 여기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전문가들이나 앵커님 모두 소득활동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은퇴해서 연금으로 생활하게 될 거예요. 문제는 연금 액수겠죠. 사실상 연금 100만원씩 꼬박꼬박 받으려면 실질적으로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넣어야 그만큼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돈이 없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연금 200만원 300만원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30~50만원 용돈만큼이라도 평생 받았으면 좋겠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상당히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오늘 방송을 통해서 50대 60대 시청자님들 뿐 만 아니라 젊으신 분들도 반드시 한번쯤은 생각해 보셔야 하고 준비를 잘 해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어머님들과 같은 고민 하지 않게 방송을 보고 미리 한번쯤 생각하고 고민하셔야 하는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정민 / 앵커>
네, 정말 노후나 연금이 남의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최동기 전문가님 말씀처럼 젊으신 분들 어머님들 그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일 것 같은데 국민연금을 많이 수령하면 꼭 개인연금을 가입할 필요가 있나요?

<윤지영 / 보장분석 전문가>
실제 국민연금에 20년 30년 납부했을 경우 현재 나와 있는 그 어떤 연금 상품보다 단연코 좋은 것이 국민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고, 사업비도 전혀 없는데다 종신토록 받을 수 있는 연금이죠. 하지만 오래 살지 못하거나 수령하다가 돌아가시게 되면 내가 낸 돈에 비해 적게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심지어 많은 주부님들은 본인 국민연금은 없고, 남편 국민연금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금은 남편 이름으로 하나 준비하면 되는 게 아니고요, 주부님들 이름으로 하나씩 준비하셔야 유리합니다. 개인연금 또한 부부의 소득, 그리고 은퇴이후의 소득, 배우자의 국민연금 규모나 자산규모를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 후 가입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정민 / 앵커>
그럼 전문가님들은 보통 어떤 개인연금을 추천하시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아무래도 현재 예정이율이나 공시이율로 부리 되는 상품보다는 물가상승률을 잡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인 변액연금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사연 주신 시청자님도 보내주신 증권을 살펴보니 변액연금에 7년 동안 돈을 넣으셨더라고요.

<이정민 / 앵커>
변액연금은 말 그대로 투자가 되는 상품인데 혹시나 수익이 떨어 질까봐 걱정이 되진 않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연금은 크게 공시이율형과 투자형으로 나뉘는데요. 연금 가지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증권을 확인해보세요. 어떤 형식으로 연금을 불리는지 나와있습니다. 일단 공시이율형은 시중 은행 금리에 따라서 내 연금의 금리도 달라집니다. 요즘 금리 어때요? 은행 적금만 봐도 2%가 넘는 게 거의 없습니다 1%대에 머물러있죠. 그럼 연금 금리도 같이 내려갑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생각보다 이자가 적게 매겨져서 연금도 적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형은 말 그대로 연금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는 형식인데요.

너도나도 변액보험에 가입해서 손해 보고 해지 했다는 말들이 많으니 많은 시청자님들께서 불안해 하실수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는 만큼 상품들도 많이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변액연금도 납입원금에 대한 손실이 없는 최저보증 100%인 상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실제로 금리연동형 연금보다 투자가 되어 수익이 나면서 안전한 방어막 장치가 있는 상품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실제로 요즘 상담을 하다보면 개인연금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연금보험을 가입하면 예전처럼 작은 돈으로 납부하고 연금 개시 때 많은 돈을 수령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금 50만원을 넣으면 나중에 50만원 정도만 찾아도 괜찮은 상품이라며 많은 분들이 현 물가상승률과 화폐가치 하락을 생각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연금보험은 납입하는 금액도 중요하겠지만 거치기간도 중요한 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연령대 별로 연금을 준비하는 방법이 다른게 좋겠습니다.

<이정민 / 앵커>
연령대 별로 연금을 다르게 가입한다고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20,30대처럼 젊을 때 연금을 가입하면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돈을 이렇게 굴려보고 저렇게 굴려보고 투자를 해볼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익이 안 좋아도 만회할 수 있어요. 하지만 50대는 어떨까요? 당장 10년 후부터 연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이리저리 굴려볼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다보니 큰 수익률은 거두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50대가 월 50만원씩 수령하려면 매월 40만원~50만원을 연금을 넣어야 하지만 30대가 월 50만원씩 수령할 경우 10만원 ~20만원으로 충분히 준비가 가능합니다. 젊은 세대가 가지고 있는 무기가 시간이라면 중년층 세대가 가진 무기는 바로 목돈입니다. 50대 같은 경우는 거치형 상품이나 일시납연금을 가입 하는 게 좋겠습니다. 일시납 연금은 납입과 동시에 연금수령이 가능하고 거치기간이 길어져서 수익이 높아질수록 그만큼 연금 수령액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정민 / 앵커>
그럼 저희 시청자님의 경우는 어떻게 가입이 되어 있는지 확인 좀 부탁드릴게요.

<윤지영 / 보장분석 컨설턴트>
저희 시청자님께서 남편분이 퇴직 한 후에 눈치 보지 않고 매월 50만원 정도 용돈이 들어오면 좋을 것 같아 가입한 상품인데요. 2010년도 A사의 변액연금을 가입을 하셨습니다. 월 50만원씩 10년을 납입하는 상품으로 가입을 하셨죠. 그때 당시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 펀드가 채권과 주식형이 섞여 있는 혼합형으로 가입되어 있어서 평균수익률이 3-4% 정도로 수익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가입한 상품이다 보니 사업비가 워낙 높은 상품이여서 지금현재 총 납입한 금액이 4200만원 인데 실제 해지환급률은 99.1%로 해지를 했을 경우 41,624,368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7년이 다 되어서야 원금 가까이 도달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실제로 시청자님께서 매월 50만원씩 받고 싶으셔서 가입했다고 하셨는데 65세 연금개시 시점으로 예상수익률로 계산을 해봤을 때 48만원씩 15년간 수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위 상품 가입을 도와준 설계사분이 수익률이 너무 낮으니 다른 연금보험을 가입하라고 권유하셨다고 했는데요. 이 상품을 가입해서 추가납입을 열심히 하면 더 많은 용돈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살펴볼게요. 시청자님 현재 나이는 55세고, 7년 후 남편 분이 정년퇴임을 하신댔어요. 이 상품으로 갈아타서 꼬박 원금 50만원에 추가납입을 100만원씩 즉 매월 150만원을 4년 넣으면 원금까지 도달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은퇴하시는 7년까지도 계속적으로 추가납입을 해야 5.9%의 수익률을 거두게 되네요.

이전 상품보다 원금회복이 3년 정도 빠르긴 하지만 이렇게 매달 넣는 월 보험료도 부담이 될뿐더러 적립식 연금보험은 적어도 일정기간이상 거치가 되어야 연금 개시를 할 수 있는데 남편이 은퇴할 7년 후엔 연금 개시가 안 됩니다. 당장 생활비는 부족해서 용돈이 필요한 시기에 정작 가지고 있는 연금보험은 활용하지 못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 설계사가 추천한 새로운 연금보험은 가입을 안 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이정민 / 앵커>
그럼 이제 겨우 원금에 도달한 기존상품에 추가납입을 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저희 시청자님의 경우 기존 연금이 50만원인데 여기에 추가납입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매달 생각했던 저축금액이 50만원이었대요. 그런데 설계사는 가지고 있는 저축보험을 깨고 새로운 저축보험에 50만원씩 넣고 해지환급금으로 추가납입을 하자고 권유한 겁니다. 이게 맞는 걸까 고민하셨는데요. 남편 퇴직이 이제 7년 남았습니다. 7년 동안 매달 추가납입을 열심히 한들 큰 연금 효과는 보기 어렵다는 거죠. 만일 제가 이 상황이라면 가지고 있는 저축보험이 원금까지 도달했으니 이걸로 일시납으로 가입해서 추가납입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정민 / 앵커>
가지고 있는 연금보험을 깨고 새로운 연금보험으로 갈아탈지 고민인 시청자님 사연입니다. 전문가들께서는 설계사가 권유한 적립식 연금보험은 가입하지 말고, 해지환급금으로 일시납 연금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플랜 주실 예정인가요?

<윤지영 / 보장분석 전문가>
시청자님이 가지고 계신 연금보험을 해약하면 해지환급금으로 42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돈으로 일시납 연금보험에 가입하신 뒤 2개월차부터 남편이 은퇴할 때까지 7년간 매달 50만원씩 추가납입을 하시는 겁니다. 이럴 경우 원금만 8,350만원이고요. 수익률 3.75%로 가정했을 때 해지환급금은 9,782만원입니다. 연금의 핵심포인트 ‘해지환급금’ 얼마나 불어났을까요?

기존 연금보험을 7년 더 넣으셔서 62세가 되었을 때 해지환급금은 6천 8백만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 전문가가 제시한대로 원금에 도달한 기존 연금보험을 해지해서 생긴 해지환급금으로 일시납 연금보험을 가입한 뒤 7년간 50만원씩 추가납입할 경우에는요. 62세가 되었을 때 해지환급금은 9천 780만원 정돕니다. 3천만원 정도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내가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연금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내 연금이 하늘인지, 땅인지 아니면 산 중턱에 올라와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전화주세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해지환급금 차이를 확인하셨으니 연금액수 차이를 살펴볼게요. 65세부터 20년 동안 지급받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기존 변액연금을 7년 더 넣으시고, 65세가 되었을 때부터 용돈을 받아쓴다고 하면 연 364만원을 지급받습니다 매달 30만원 정돕니다. 하지만 저희 전문가들이 제시한 일시납 변액연금을 활용할 경우 총 쌓이는 금액이 1억 456만원이고요. 65세부터 똑같인 연금으로 받는다고 하면 연 672만원을 받게 됩니다. 즉 매달 5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20년 동안 받게 되는 거죠.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상담을 하다보면 연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가 노후준비나 연금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저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쩌면 아플지 안아플지 예측 할 수 없는 보장성 보험보다도 더 확실한 확률인 노후에 대해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듭니다. 남의 일이 아닌 내 노후이며 내 미래임을 반드시 인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8-04-19 15:43 ㅣ 수정 : 2018-04-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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