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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택배 대란’ 발 뺀 국토부, 실버택배 도입 철회…“자체 해결해야”

청와대 청원 20만 명 넘겨…여론 의식한 듯

이광호 기자 입력 : 2018-04-19 19:47수정 : 2018-04-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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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안에 택배 차량의 출입을 금지시키면서 소위 '택배 대란'을 일으킨 다산신도시 아파트에 대해 정부가 결국 손을 뗐습니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해결책으로 제시했던 실버택배 도입에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민 편의를 위해 세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국토부가 이틀만에 실버택배를 철회하기로 한 이유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토교통부는 오늘(19일) '다산신도시 택배 관련 국토부 최종 입장'이라는 이름의 자료를 내고, 다산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실버택배 도입을 철회했습니다.

국토부는 "기존의 실버택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불만을 초래했다"며 철회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실버택배를 특정 아파트 주민의 편익을 위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국토부는 여론이 악화되자 입주민이 비용을 부담하는 단지내 자체 배송 방안을 놓고, 재협의를 거쳤는데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겁니다.

입주민과 택배사 사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택배사가 실버택배 신청을 철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는 게 국토부의 해명입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또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와 관련해 국토부는 앞으로 단지 내 택배 차량 통행을 거부하는 아파트의 경우, 정부의 개입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으로 정책방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상 전체가 공원으로 된 아파트를 새로 지을 경우, 지하주차장의 층고를 택배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높이는 등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8-04-19 19:47 ㅣ 수정 : 2018-04-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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